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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일 설교 말씀

 

두려워 떠는 자는 돌아가라 (김은호 목사)

 

[사사기 7:2-3]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

[사사기 7:2b]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왜 하나님은 전쟁에 앞선 기드온에게 이 말씀을 하셨을까?

기드온으로 하여금 낙심하게 하셨던 걸까? 아니다.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분명히 하시기 위함이었다.

단순히 민족 간의 전쟁이 아니라 영적전쟁이다. 기드온의 이름으로 나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여룹바알의 이름으로 나아가 싸우는 것이다. 바알과 대항하여 싸우는 전쟁이다.

기드온이 이 전쟁에서 진다면 사람들은 바알신의 진노로 기드온이 징계를 받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 많은 백성들은 더욱 두려워 바알신을 더 많이 섬기게 될 것이다.

 

[사사기 7:2]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아무리 군사가 많고 전술이 좋아도 하나님께서 싸워 주셔야 이길 수 있다.

[시편 33:16-17]

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17.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다윗

다윗은 일찍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린 목동 시절 하나님을 조롱하는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보게 되었다. 그 때 다윗이 물맷돌 5개와 막대기를 가지고 골리앗을 향해 나간다. 다윗은 이 전쟁이 영적 전쟁임을 알았다.

골리앗이 다윗을 향해 나올 때 그가 섬기는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며 나왔다.

 

[사무엘상 17:43]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그리고 골리앗은 40일 동안 매일매일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했다.

다윗은 그 골리앗이 모욕하는 만군의 하나님의 군대의 이름으로 나갔다.

 

[사무엘상 17:45]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사무엘상 17:47]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이것을 보게 되면 어린 목동 다윗은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창과 칼에 있지 않음을 알았다.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만방에 드러냈다.

 

하나님께 물음

왕이 된 다윗은 전쟁을 치를 때 마다 하나님께 묻고 또 물었다.

[사무엘하 5:19a]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나가 싸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도 하나님께 물었다.

전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사무엘하 5:19b]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다윗은 이 전쟁에서 대승을 이루었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이 또 쳐들어왔다.

첫 물음에 응답을 들었으니 그냥 나가도 될 텐데 다윗은 또다시 물었다.

[사무엘하 5:24]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공격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다윗은 언제나 두 가지를 물었다.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그리고 때를 물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물을 때 이 두 가지를 함께 물어야 한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그 뜻을 알려주셨는데 그때를 몰라 놓칠 때가 있다.

 

다윗은 적군의 숫자나 규모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없다.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여호와께서 내 손에 그들을 붙이신다면 승리가 보장된 전쟁이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하나님께 의지하여 백전백승을 누렸다.

 

여호사밧

[역대하 20:15b]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이에 여호사밧왕은 여호와를 찬송했다.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전쟁을 하는데 성가대 가운을 입고 찬양했다.

 

[역대하 20:22]

22.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 여호와께서 싸워 주셨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내 힘, 내 능력, 전술에 있지 않다.

 

한 사람이 천을 쫓으리니

[여호수와 23:10]

10.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워주시면 일당 천이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용사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나의 힘, 어떤 능력을 갖는 것이 중요치 않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중요하다.

 

[여호수아 23:6b]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여호수아 23:8]

8.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여호수아 23:11]

11.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나를 위해 싸워주시게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러분 힘과 능력으로 싸우려는 자는 어리석은 자다. 죽었다 깨어나도 우리의 힘으로는 어둠의 권세를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이 싸워주셔야 이길 수 있다.

영적전쟁의 키워드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이다.

 

두려워 떠는 자는 돌아가라

[사사기 7:3a]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두려워 떠는 자는 돌려보내라는 것이다.

 

[사사기 7:3b]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전쟁을 하기 위해 막상 나왔지만 두려워 떠는 자가 훨씬 많았다. 이 비율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 주변에 두려워 떠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그런데 이 말씀은 하나님이 처음 하신 말씀이 아니다.

 

[신명기 20:8]

책임자들은 또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의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낙심될까 하노라

 

하나님은 예전에 모세에게도 두려워 떠는 자를 돌려보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왜 두려워 떠는 자는 돌아가라 하셨는가?

1.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

[신명기 20:8]

책임자들은 또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의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낙심될까 하노라

 

두려워 떨면 같이 있는 사람도 덩달아 낙심하게 된다. 두려워 떨게 된다.

사람들은 늘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내 주변에 누가 있는지가 참 중요하다.

[민수기 13:31]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민수기 13: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부정적인 말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전염된다.

내 안에 있는 두려움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낙심케 만든다.

 

2. 두려움은 불신앙이기 때문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365회 나온다. 우리의 하루하루의 삶이 두려움의 연속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두려움을 불신앙으로 보신다.

 

왜 두려움이 불신앙인가?

1. 두려움에 대한 처방으로 임마누엘의 신앙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

성경에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 내가 함께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신명기 7:21]

21.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

 

[이사야 41:10]

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여호수아 1:9]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두려움은 소리를 지른다고 떠나가는 게 아니다. 무시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두려움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할 때만 이겨낼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만 말씀하시지 않는다.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2. 하나님께서 두려움을 믿음과 연관시켜 말씀하고 있기 때문

하나님은 홍해를 가를 때 모세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출애굽기 14:13]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이건 믿음을 요구하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보라는 거다.

믿음의 가장 큰 장애물이 두려움이다.

 

[누가복음 8:50]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네 딸이 죽었을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신다.

믿음의 반대는 두려움이다. 불신앙의 표출이 두려움이다.

두려움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내가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이사야 12: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정말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 우리 안의 두려움이 사라진다.

두려움은 불신앙이다.

두려움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앙의 표출이다.

 

지금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영적전쟁을 치르고 있다.

영적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므로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나가면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먼저 나가 싸우실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 떠는 자는 영적전쟁을 치를 수 없다.

 

그러므로 오늘 두려움에 떠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영적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오늘 내일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질병에 대한 두려움, 자녀에 대한 두려움, 온갖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