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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

힘을 빼라! (김은호 목사)

갈까MAGI 2017. 11. 5. 14:14

20171105일 설교 말씀

 

힘을 빼라! (김은호 목사)

 

[사사기 7:1-2]

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피아노, 운동 등 레슨을 받는 경우가 있다.

레슨을 받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힘을 빼라는 것이다.

일상의 삶뿐 아니라 신앙생활에서도 힘을 빼는 것이 참 중요하다.

 

영적 전쟁

2번의 표징을 통해 기드온은 확신을 얻었고 싸우기 위해 나간다.

이 전쟁은 단순히 미디안의 군대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이다.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셨다.

여룹바알 : ‘바알과 대항하여 싸우는 자

 

예수 믿기 전과 후의 삶은 달라야 한다.

하나님은 기드온이 아닌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이 싸우러 나갔다고 하셨다.

기드온은 지금 바알과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 참전하고 있다.

만약에 바알과 대적하기 위한 기드온이 패배한다면 어떻게 될까?

바알의 신으로부터 징벌을 받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더욱더 열심히 바알을 섬기게 될 것이다.

 

그런데 수적으로 열쇠를 극복하고 미디안을 물리친다면 사람들이 기드온이 믿는 하나님이 참하나님이심을 믿게 되고 하나님께 돌아와 섬기게 될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단순히 민족 간의 전쟁이 아니라 바알이 참 신이냐, 하나님이 참 신이냐를 판단하는 영적 전쟁인 것이다.

 

갈멜산의 영적 전쟁

송아지를 잡아서 똑같이 기도해서 어느 신의 불이 임하는가를 확인하려 했다.

850명이나 되는 바알의 선지자가 자신의 몸을 상해하면서 바알을 외쳤지만 바알신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엘리야가 기도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번제물과 그 주변을 모두 태워버렸다.

[열왕기상 18:38]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열왕기상 18:39]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엘리야는 영적 전쟁에서 대승을 이루어 하나님이 참하나님이심을 드러냈다.

지금 기드온이 그 영적 전쟁을 하려고 한다.

 

일찍이 일어남

[사사기 7:1a]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영적 전쟁을 하는 자는 부지런해야 한다.

성경을 보면 영적 전쟁을 하는 자는 모두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여호수아 6:12]

12.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니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여호수아 6:15a]

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도니

 

이것을 보게 되면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트리는 영적 전쟁을 할 때 새벽에 일찍 일어났다.

 

[여호수아 3:1a]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영적 전쟁을 치르는 자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도전했던 사람은 한결같이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부지런한 사람들이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성령 충만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굉장히 게으른 사람이 있다.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산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게으름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게으르다면 그것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게으름을 악하게 보신다.

하나님 앞에서는 게으름이 악함이다.

우리는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팽팽한 대치상태

[사사기 7:1]

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기 때문에 숨겨질 수가 없다. 서로 마주 보면서 팽팽한 대치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팽팽한 대치상태는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려는 하나님의 군사들과 이것을 막으려는 사탄의 세력들과 팽팽한 대치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베드로전서 5:8-9a]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우리는 대치중에 있다. 영적인 긴장을 풀지 말고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해야 한다.

내가 이 땅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항상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너무 많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신다.

[사사기 7:2a]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지금 32천의 사람들이 135천의 미디안의 사람들과 싸우려 한다. 4:1이 넘는다.

그런데 하나님은 32천이 너무 많다고 한다.

지금은 첨단 무기가 많아 군사의 숫자가 적어도 승리할 수 있다.

그런데 옛날 전쟁은 그렇지 않았다. 숫자가 중요했다.

통상적으로 적군보다 3배의 군사가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37만 명이 더 있어야 이길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기드온은 숫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군사를 모집하기 위해 나팔을 불었고 나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는 사자를 보내 군사를 모았다. 어렵게 모은 32천 명을 하나님은 흩어 보내려 하신다.

 

여러분은 이 상황에서 사람이 많으니 돌려보내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겠는가.

 

힘을 빼라

사람들은 힘을 가지려 한다. 더 많은 힘을 가지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권력과 돈의 힘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지식이 우리에게 힘이 될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어떤 권력, 재물, 지식 그 어떤 것도 우리의 힘이 되길 원치 않으신다.

 

그래서 오늘 말씀하신다.

힘을 빼라.

네가 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힘을 빼라는 것이다.

그런데 힘을 빼는 것이 쉽지 않다.

 

모세는 힘 빼는데 40년 걸렸다.

모세는 자신을 대단한 사람, 그러다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다 아무것도 아닌 자를 하나님이 쓰시면 권능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힘이 빠졌을 때 하나님이 찾아오셨다.

하나님은 아무리 그 일이 급하고 중요해도 힘이 빠진 자를 들어 쓰신다.

그런데 힘 빼는 것이 쉽지가 않다.

힘이 잘 안 빠진다.

인간은 말 한마디에 힘을 빼는 존재가 아니다.

인생의 실패를 겪으면서, 고난을 통과하면서,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면서 그때에 아,,,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면서 내가 의지했던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야곱도 정말 질긴 사람이었다. 변화될 듯 변화될 듯하면서 변하지 않은 사람이 야곱이다. 그런데 야곱이 그토록 버티다가 얍복강 나루터에서 씨름하다가 하나님이 마지막에 그의 골반의 뼈를 쳐서 지탱할 수 없어지니 그때야 힘을 뺐다. 끝까지 내 힘으로 하려고 했다. 그것이 우리다.

 

왜 힘을 빼야하는가

[사사기 7:2b]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내가 힘을 가지면 스스로 자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겼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전술이 좋고 용맹스러워서 이겼다고 승리의 공을 자신들에게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교만은 멀리 있지 않다.

 

다니엘기도회도 잘 못하면 이 사역의 열매가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힘과 열심으로 이루셨는데 우리가 이룬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우리는 끝까지 겸손히 주님만을 높이고 드러내야 한다.

 

힘을 빼라는 것은 연약한 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부자가 되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많이 배우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정치권력을 갖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이 나의 힘이 되어서 나 스스로 자랑하지 말라는 것이다. 스스로 교만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의 가리어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은 내가 오늘 하나님 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시면서 힘을 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을 강하게 하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