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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7일 설교 말씀

 

지은 죄보다 하난님의 은혜가 더 크다 (김은호 목사)

 

[사사기 6:2-10]

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자기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3.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4.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5. 이는 그들이 그들의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 메뚜기 떼 같이 많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낙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6.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9. 애굽 사람의 손과 너희를 학대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고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며

10.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산 속에 숨어 지매며 살았다.

[사사기 6:2]

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자기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디안 사람들의 압제로 산속으로 들어가 불편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왜 이스라엘 백성은 고난을 당하게 된 것일까?

그것은 이스라엘의 반복된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범죄하고 죄 가운데 있게 되면 당당함을 잃어버린다. 피하며 유리하는 삶을 살게 된다.

아담과 하와도 사과를 먹고 나서 가장 먼저 한 것이 동산 나무에 숨은 것이다.

[창세기 3:8b]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가인이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였을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창세기 4:12b]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죄를 짓고 어둠 가운데 살게 되면 하나님의 낯을 피하게 되며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하지 못하고 늘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살게 된다.

그러나 빛 가운데 거한 자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간다.

비록 내가 가진 것이 없고 많이 배우지 못했을지라도 누구를 만났을 때 눌리지 않고 마음에 평안을 얻고 살아간다. 당당하게 살아간다.

하나님의 낯을 피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궁핍함이 심하였다.

[사사기 6:6a]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사사기 6:3-4]

3.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4.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이스라엘 백성이 씨를 뿌려 싹이 돋아날 때면 그들이 짐승 떼를 데리고 쳐들어와서 싹 난 식물을 다 뜯어 먹게 하고 황폐하게 만들었다.

[사사기 6:5a]

이는 그들이 그들의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 메뚜기 떼 같이 많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낙타가 무수함이라

 

메뚜기 떼와 같다는 것은 그 숫자가 많다는 것과 모든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짐을 뜻한다.

씨를 뿌리며 수고했지만 거두지 못하게 되었다.

 

왜 이스라엘 백성이 심한 궁핍함 가운데 있게 되었는가?

그들의 반복된 죄로 인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기셨기 때문이다.

죄는 언제나 우리에게 궁핍함을 가져다준다.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짓기 전까지 풍요한 삶을 살았다. 탕자가 왜 돼지가 먹는 지엽 열매를 먹으면서 궁핍함 가운데 살게 되었는가. 아버지 품을 떠났기 때문이다.

 

왜 오늘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며 살아가지 못하는가?

바로 죄 때문이다.

이 궁핍함이 죄로 인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궁핍함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멀어짐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그 죄를 끊어버리고 탕자처럼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여호와께 부르짖음.

[사사기 6:6]

6.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사사기 6:7]

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

 

그들은 부르짖었다. 어려움을 당할 때 울부짖음과 같이 기도했다.

언제 부르짖으며 기도했는가?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할 때 부르짖으며 기도했다.

우리 인간은 승승장구할 때 부르짖지 않는다.

우리 인간은 생각 보다 완악하고 자존심이 세다.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될 때 그때서야 부르짖으며 기도하게 된다.

 

[시편 50:15]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야고보서 5:13a]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인간은 이렇게 고난의 때에 환난의 때에 부르짖어 기도한다.

지금 사방으로 우격쌓임을 당하셨습니까?

이제 모든 사람이 이제 당신은 끝이야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끊어지지 않는 중독과 습성으로 자살까지 생각하고 계십니까?

바로 지금이야말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입니다.

 

고난을 당할 때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엄청난 특권이다.

그런데 고난이 와도 부르짖어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고난의 때는 내가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할 때다.

 

[열왕기상 17:21b]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하나님의 사람들은 고난의 때에 위기의 순간에 부르짖어 기도하여 응답을 경험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귀머거리냐 왜 그렇게 부르짖어 기도하냐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

 

부르짖음은 오늘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간절한 믿음의 고백이다.

하나님은 내가 내 음성으로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시편 77:1]

1.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하나님은 내 음성으로 부르짖을 때 응답하신다.

그러므로 고난의 순간에 위기의 때에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인생에 고난의 때가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의 조국이 처해 있는 상황을 본다면 우리는 부르짖어 기도할 수밖에 없는 순간입니다.

특별히 11월에 1만여 교회와 함께 하는 다니엘기도회를 섬기기려면, 부흥의 마중물이 되고 부흥이 타오르는 일에 기도의 불씨가 되기를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응답.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이렇게 부르짖어 기도할 때 응답하셨다.

곧바로 구원해 내신 것이 아니라 선지자를 보내 말씀하셨다.

부르짖었기 때문에 선지자를 보내셨다.

[사사기 6:7-8a]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이 말은 부르짖어 기도하지 않았다면 선지자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고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해 주지 않으셨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왜 한 선지자를 보내셨을까?

1.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

[사사기 6:8b]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하나님은 지금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냈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징계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가장 먼저 하고 싶으신 말씀이다.

내가 너를 구원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 동안 바로의 압제에서 해방된 것이 자신들의 힘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10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인해서 그들을 구원해 내신 것이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해 주신 것이다.

구원의 은혜를 깨달으라는 것이다.

 

[사사기 6:9]

9. 애굽 사람의 손과 너희를 학대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고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며

 

하나님은 구원해 내신 것으로 끝내지 않으셨다. 구원 이후에도 가나안 땅에서도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았다. 그리고 여기까지 믿음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 은혜를 깨닫지 못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을 받은 것은 하나님이 은혜를 주지 않아서가 아니다. 복을 주시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 주신 복을, 은혜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께로 복을 받고 은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그 은혜를 알아야 감사할 수 있고, 감격할 수 있고, 그 은혜를 알아야 하나님이 책망할지라도 그 책망 앞에 실족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다.

 

2. 죄를 책망하기 위해서

[사사기 6:10]

10.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아모리 사람이란 가나안 땅의 모든 사람을 통칭하는 것이다.

가나안에는 다양한 신들이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 가나안 땅에 정착하며 살면서 이러한 우상들을 섬겼다.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농사를 지을 때는 풍요의 신인 바알을 섬겼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안정적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 하여 그 땅의 우상들을 섬긴 것이다.

그런데 그 결과는 두려움 가운데 임하게 된 것이다.

오히려 그 이방 민족과 신들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책망하셨다.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하기 위함이시다.

왜 하나님은 우리를 징계하십니까?

그 고통 가운데 모습을 보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죄를 깨닫고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회개 없이는 용서도 없고, 회개 없이는 회복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은 죄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반복하여 죄를 지었다.

그러나 깨닫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 외면하지 않으셨다.

반복하여 죄를 지어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그들을 용서해 주셨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의 넘어짐의 횟수보다 그들을 다시 깨우쳐 주시고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횟수가 훨씬 더 많다.

우리가 지은 죄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훨씬 더 크다.

 

하나님의 징계보다 은혜가 훨씬 더 크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하나님은 비록 내가 징계하고 책망할지라도 너와 나의 관계는 변함없다고 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내가 반복하여 그 죄를 지었을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용납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내 앞에 있는 어떤 문제보다도 하나님의 은혜가 훨씬 더 큽니다.

 

세상이 커 보이고 두렵고, 문제가 커 보이고 고난이 내게 다가왔을지라도 사탄이 다가와서는 끝장이라고 말할지라도 내가 지은 죄만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 은혜를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