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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8일 금요기도회

 

복음은 팩트 이상의 임팩트이다 (백상원 목사)

 

[사도행전 27:23-26, 41-44]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열대야가 계속되면 심야에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증가한다고 한다.

그리고 집중해서 쇼핑을 하다 보면 야식을 주문하게 된다.

그래서 더위가 계속되면 쇼핑몰과 야식 배달업체가 호황을 누린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소비생활의 광고에도 변화가 있다.

과거 광고는 카피라이트와 과장으로 어필했지만

이제는 가짜가 아닌 기름기 뺀 팩트를 얘기한다.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이 인간에게는 언제나 불안해 보인다.

우리는 불확실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확실한 팩트를 원한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내 영혼은 점점 더 불안해져 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붙들어야 할 팩트가 있다면 그것은 십자가의 복음뿐이다.

십자가의 복음을 붙들을 때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복음은 내 인생의 팩트이다.

지중해에 수많은 죄수가 타고 로마로 가고 있는 배가 떠 있다.

그 중에 사도 바울이 앉아있다.

10월 중순 바닷바람은 너무도 거셌다.

바울도 불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하지만 바울은 영적으로 직감한다.

[사도행전 27:10]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바울의 경고에도 선주는 베니스로 이동하려고 선장을 압박하여 항해를 계속한다.

그들의 배는 유라굴로 광풍인 허리케인을 만난다.

[사도행전 27:20b]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믿음으로 기도해도 구원받지 못할 거라고 한다.

사람들은 자포자기하고 절망감에 휩싸인다.

이때 바울은 놀라운 얘길 전한다.

[사도행전 27:22-24]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천사가 지난밤 찾아와 바울에게 안심하라고 했다.

배안의 모든 사람이 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천사가 들려준 메시지로 바울은 흔들리지 않음을 경험하다.

 

천사가 들려준 메시지는 우리에게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를 뜻한다.

우리의 인생은 원래 지옥행 난파선이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부르시고 외아들 예수의 죽음을 통해 내 인생을 구원해 주셨다.

 

우리 인생에는 누구나 다 문제가 있다.

결핍 없는 인생은 없다.

희귀병이 생기고, 나의 자녀가 실패하고 좌절하고, 눈물로 기도해도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붙들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고난이 오면 환경을 붙들려고 한다.

성도는 고난 가운데 오직 복음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사야 49:15-16]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하나님은 하나님의 손 바닥에 우리를 적어 놓으셨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좌절하지 마십시오.

바울은 배가 14일 동안 800km를 표류하였지만 하나님이 주신 평강으로 흔들리지 않았다.

 

[요한복음 6:16-19]

16.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18.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19.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예수님의 제자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우리의 생각에는 거센 풍랑에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할 거 같은데

제자들의 배는 십여 리를 전진했다.

 

하나님은 바울이 탄 배를 보호하셨다.

 

[사도행전 27:41]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바다의 조수와 육지의 강물이 맞붙이 쳐서 배가 파손되고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도망 가려는 죄수를 군사들이 죽이려고 한다.

그때 백부장이 저지하고 죄수가 배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한다.

 

[사도행전 27:43a]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백부장이 바울을 살리려고 그 많은 죄수를 살려줬다고 한다.

백부장의 태도가 바뀌었다.

미항에 머물자고 했던 것을 반대했었는데 이제는 바울을 살리려고 한다.

잘 이해되지 않는다.

 

구원하려 하여

성경 기자의 눈에는 하나님이 바울을 구하려 하신 것임으로 보고 있다.

백부장은 표면적이 존재였다.

백부장을 움직이신 것은 하나님이셨다.

우리의 인생의 주어는 인간인 것 같지만 진정한 주어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인간의 머리로 아무리 분석하려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믿는 자의 인생에는 여러 물음표가 있다.

그 물음표는 하나님을 위한 찬양과 감사의 느낌표로 바꿔야 한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바울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도행전 27:44b]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바울 한 사람을 통해서 배 안의 모든 사람이 구원받았다.

하나님은 복음의 영향력을 내 안에 가두길 원하지 않으신다.

현대 사회는 개인주의가 지배하고 있다.

이 개인주의가 복음을 내 안의 진열장에 가두어 두게 한다.

하나님은 내 안의 복음이 세상에 흘러가길 원하신다.

복음은 명사가 아닌 동사이다.

복음은 내 주변 사람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이 있다.

복음은 팩트 이상의 임팩트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다. 시간이 멈쳐있는 것 같지만 복음은 멈쳐있지 않는다.

 

[고린도후서 10:4-5]

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세상이 아무리 거대하다 해도 복음은 세상을 무너트릴 수 있다.

문제는 나의 연약한 믿음이다.

하나님이 된다고 하시는데 왜 내가 먼저 포기합니까.

내 인생의 마침표는 하나님이 찍어주셔야 한다.

끝낼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끝까지 복음을 소망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복음은 흔들리지 않는 내 영혼의 팩트다.

복음은 나를 통해서 전해져야 하는 영향력이다.

 

복음이 팩트 이상의 임팩트가 되기 위한 방법.

 

1. 문제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라.

바울의 사역 현장에는 언제나 문제가 있었다.

예수님 또한 그러하셨다.

그러나 그 고난의 현장 속에서 복음이 완성되었다.

내 인생의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가?

그 문제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가.

내가 기도해 주지 않으면 아무도 기도해 주지 않는다.

 

2. 복음을 들은 대로 전하라.

배 안에서 바울의 말은 묵살됐다.

그러나 바울은 흔들리지 않고 천사에게 들은 말을 그대로 담대히 전했다.

메신저는 메시지를 그대로 전해야 한다.

메신저가 메시지를 가감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메신저로 부르셨다.

메신저의 눈과 귀가 닫히면 메시지는 들리지 않는다.

들은 그대로 전할 수가 없게 된다.

하나님께 들은 복음 그대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확신을 믿어라.

[사도행전 27:25]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바울이 믿음으로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고백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일희일비 한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문제보다 더 크신 분이다.

내 문제 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붙드시길 바랍니다.

 

내가 복음의 빚진 자를 깨달을 때 복음의 현장으로 가게 됩니다.

복음의 용사로 거듭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메신저가 되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