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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의 본질 (이상훈 교수)

 

[베드로전서 2:9-12]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저는 미국에서 거주한지가 17년 정도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좋은 교회를 찾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

100년 정도 걸쳐서 1차 산업혁명이 이뤄졌고, 2차 산업혁명은 50년에 걸쳐서 전기와 대량생산이 가능해 졌다. 3차 산업혁명에서는 컴퓨터와 휴대폰과 같은 IT산업이 40년 정도에 걸쳐서 이뤄졌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같은 것이 10년이면 완성될 것이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 국가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한다.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기란 대단한 도전이다.

 

이제 바둑을 두어 인공지능을 이기는 것이 불가능해 졌다.

무인자동차가 등장했다. 편리해 지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직장을 잃을 것이다.

냉동인간이 출현했다. 질병이 있는 아이를 냉동시켜서 치료가 가능할 때까지 보관 중이다.

생각만으로 로봇을 조정할 수도 있다.

영화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던 일들이 2016년에 발생한 일들이다.

 

과거에는 기술이 발전하면 행복한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과학은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 삶의 현실은 점점 더 불안하고 두려움에 떨린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인간의 능력은 진보하고 있는데 우리 삶을 계속해서 고통가운데 있다.

 

과연 우리는 이런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개인으로써, 교회 공동체인 나로써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나그네와 거류민이라고 한다.

거류민이란 거주하는 외국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 세상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세상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열심히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과연 성공적인 삶일까.

성공이 뭘까? 남는 게 뭘까?

우리는 이 세상에 모든 걸 건다.

우리의 현재를 생각한다. 좀 더 좋은 직장, 배우자, 환경을 생각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그네, 거류민으로 살아가라고 하시는데 이 세상이 영원할 것처럼 살아간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안개와 같아서 순간적인 것을 알려주셨다.

이 짧은 삶의 여정 가운데서 긴장과 두려움을 가지고 살라고 하신다.

이 짧은 삶을 어떻게 사냐에 따라서 영원한 삶이 결정된다.

 

교회란 무엇인가.

하나님 안에서 정체성을 발견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공동체가 만들어 졌을 때 탁월한 공통체가 된다.

그런데 현실은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들이 교인을 염려하고 비판한다. 욕한다.

 

미국의 교회를 보면 한국 교회의 미래를 볼 수 있다.

과거 선교사를 파견하고 성장하였지만 이제는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

총기사고가 빈번하고 동성 결혼을 한다. 세속적인 흐름과 도전이 있는데 교회가 대답을 내 놓지 못하고 있었다.

 

새로운 운동과 방법이 만들어 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는 교회에는 공통점이 있다.

한 사람의 주도와 영향력으로 인해서 흘러가는 운동이 아니라 그 교회 모든 공동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 있다.

 

하나님을 꿈꾸는 것이다.

 

인간적인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꿈꾸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본질적인 소명이다.

 

어떤 교회 보다 더 좋은 시스템을 갖춘 교회가 우리는 실패했다.”라고 한다.

프로그램에 빠져 헌신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자만에 빠질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신앙이 자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신앙이 정체되고 후퇴하게 되었다고 한다.

뭔가 열심히 하는 것이 신앙적인 성숙이 아닐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본질적인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과 소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창세기 12:1-3]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놀라운 축복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믿음의 결단을 내리면 이런 축복을 주시겠다고 하신다.

여기까지만 이해하면 복음을 반절만 이해한 것이다.

 

너는 복이 될지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나 때문에 복이 흘러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복을 받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내기 위해서 받는 것이다.

 

[출애굽기 19:5-6]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창세기의 약속과 굉장히 유사하지만 약속의 폭이 확장되었다.

개인이 한 민족으로 확장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복은 하나님과 우리가 얼마나 친밀한 관계가 되냐는 것이다.

제사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사람과 하나님을 연결하는 중재시키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 축복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했다.

 

[베드로전서 2:9-12]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구약에서 하신 말씀이 신약까지 이어진다.

하나님이 주신 제사장적인 축복과 부르심을 과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잘 감당하고 있는가.

잘 못하면 여전히 우리도 과거 이스라엘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취해서, 머물러서 더 중요한 본질적인 사명을 망각하고 살아갈 수도 있다.

 

지금 교회는 모든 것이 성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어떻게 하면 성도가 편하게 예배를 드릴까 불만이 없을까를 생각한다.

그곳에는 하나님이 없다.

정말 우리가 갈망하고 갈급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 그분이다.

우리 공동체에 오셔서 그분을 붙들고 우리의 전부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크리스천의 공동체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와 살아계심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나가야할 방향을 알 수 있다. 어떠한 도전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크리스천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도 많은 도전을 받게 된다.

우리는 불안한 존재로 살아간다.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을 소유하고 있는가.

주님 안에서 우리 정체성을 붙잡아야 한다.

우리는 신령한 집을 짓는데 쓰임을 받아야 한다.

나의 땀과 노력으로 거룩한 공동체가 세워질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된다.

 

뭔가 잘 못 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간다면 불행한 삶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초점을 다시 맞추시길 원하신다.

 

[베드로전서 9:12]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당시 크리스천은 약자였다.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살았다.

하나님은 너희가 불행할 때 너희 앞에서 악행을 행하는 사람 앞에서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신다.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일이 많다. 불합리한 일들이 많다.

주님은 이런 불합리한 것들을 이길 수 있는 진정한 방법은 크리스천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침묵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릴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셨다.

우리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무능해 보이는 방식으로 반응하셨다. 이랬을 때 세상이 뒤집어지게 되었다.

세상과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살얼음 위를 걷는 두려움 가운데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주님은 내 생각과 관점을 돌리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살아갈 때 영광과 빛을 발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 세상의 사람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는 급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에 힘든 세상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가고 있더라도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꿈꾸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