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5월 26일 금요기도회

기도로 당신의 믿음을 증명하라 (김은호 목사)

 

[누가복음 18:1-8]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비유의 목적.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이다.

낙심은 핍박, 유혹, 실패 보다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만든다.

낙심하게 만들면 하나님의 사람도 기도를 안 하게 되고 모든 의욕이 사라진다.

 

한 번쯤은 다 낙심을 해 보았을 것이다.

선을 행하다 또는 악인의 형통, 사업의 실패, 자녀 문제 등으로 낙심을 하게 된다.

 

주님은 기도와 낙심을 연관시켜 말씀하신다.

 

[누가복음 18:1]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기도 때문에 낙심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언제 낙심하게 되는가.

 

1. 기도를 하지 않으면 낙심하게 된다.

기도를 해야 할 시간에 기도하지 않으면 낙심하게 된다.

 

2. 기도를 하였기 때문에

기도 때문에 시험 들고 낙심하는 사람도 있다.

[열왕기상 19:4]

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왜 엘리야가 두 번의 기도를 통해 엄청난 승리를 경험하고 나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낙심에 빠졌는가.

“내가 내일 이 맘 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해주리라”

이 협박 때문이다.

기도의 응답을 경험한 후에 낙심한 것이다.

그 엄청난 전쟁에서 승리하신 하나님께서 왜 나 하나를 지켜주지 못하시나 하는 낙심 때문이다.

다른 사람 보다 더 많이 기도했기 때문에 낙심한다.

기도 응답이 없거나 내가 원하는 대로 응답이 없을 때 낙심한다.

 

기도 때문에 시험 들고 낙심한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낙심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비유의 내용.

 

[누가복음 18:2]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을 무시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사람을 무시하지 못한다.

불의한 재판장이다.

 

[누가복음 18:3]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불쌍한 과부가 억울한 일을 당해 재판장에게 해결해 달라고 반복해서 여러 번 간청했다.

 

[누가복음 18:4]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불의한 재판장은 그런 과부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

 

[누가복음 18:5]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과부는 끊임없이 재판장을 찾아가서 원한을 풀어달라고 번거롭게 했다.

그랬더니 이 불의한 재판장이 그 원한을 풀어줬다.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이 비유가 주는 교훈.

 

1. 기도는 관계이다.

[누가복음 18:7]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반어법을 사용했다.

 

1) 나는 불의한 재판장이 아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이 불의한 재판장과 같이 비유할 수 있겠냐 하시는 것이다.

 

[시편 103:8]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우리 하나님은 결코 이 불의한 재판장과 같은 분이 아니다.

기도하니까 어쩔 수 없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아니다.

 

[시편 65:2]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면 그렇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뻐하신다.

하나님을 불의한 재판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 자녀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창세기 1:28a]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지으시고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복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것을 주신다.

 

2) 너는 불쌍한 과부가 아니다.

과부는 불의한 재판장과 어떠한 관계도 없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보배롭고 존귀한 자다.

 

기도는 스스로 겸비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기도에 무릎을 꿇을 때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3)그러므로 너와 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

너와 나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다.

[요한복음 1:12]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이미 우리는 받았다.

기도라는 것은 결국 관계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써 기도하는 것이다.

이 관계가 맺어지지 않으면 기도가 어렵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 된 자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하는 것이다.

관계가 맺어지지 않은 기도는 주문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 된 자가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도 과부처럼 끊임없이 하나님을 귀찮게 해서 응답을 받자.

이것은 기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설득하고 공갈하고 협박해서 응답받기를 원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

 

기도는 조르는게 아니다.

기도는 간청이 먼저가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먼저다.

 

가끔 관계보다는 간청하려는 사람이 있다.

우리가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그렇게 응답을 받기도 한다.

어린아이가 그러는 것처럼.

그럴 때는 하나님이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보고서 응답을 해 주시는 때가 있다.

[시편 106:15]

1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어쩔 수 없이 들어는 주시지만 영혼의 기쁨이 없다.

기도는 관계다.

하나님 아버지와의 사귐이다.

응답 그 자체보다도 하나님과의 사귐이 먼저다.

 

2. 낙심치 말라는 교훈

[누가복음 18:7]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때가 되면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신다.

낙심하지 마라.

그 불의한 재판장도 자기와 아무런 관계없는 과부의 간청을 자신의 귀찮음 때문에라도 들어주는데 하나님이 자녀 된 우리의 기도를 어찌 들어주지 않겠는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속에서 기도하는 자는 결코 낙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을 믿기 때문에 절대로 낙심하지 않는다.

 

우리를 향한 아버지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낙심하게 된다.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기 위해서 예비하고 있는데 그 마음을 모르고 낙심하게 된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속에서 기도하는 자는 낙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직 정욕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자는 쉽게 낙심한다.

 

3. 기도로 당신의 믿음을 증명하라.

[누가복음 18:8b]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날에는 믿음으로 살 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인간의 경험에 의지해서 합리적으로 사는 사람이 많아진다.

확률은 믿음이 아니다.

 

기도하는 믿음을 보겠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서 낙망하지 않고 기도하는 그 믿음.

믿는 자는 많은 것 같은데 기도하는 자는 점점 줄어든다.

기도해야 산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그렇지만 기도의 시간이 점점점 줄어든다.

 

절대로 기도의 시간을 줄이지 마세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보기 때문이다.

10년을 염려하는 것보다 10분을 기도하는 것이 낫다.

기도를 쉬는 것은 죄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만 일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무리 약속했을 지라도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힘든 것이다.

사탄이 기도하는 자를 그냥 두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해야 내가 살기 때문이다.

기도를 해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하다가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가복음 11:24]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아시기 바랍니다.

그대로 되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