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염려 어떻게 할 것인가? (김은호 목사)

 

[베드로전서 5:5-7]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로마의 네로 황제의 강한 박해를 받고 있을 때 쓰였다.

그 당시 로마는 화염에 휩쌓여 있었다.

그 화재가 네로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네로는 그것을 그리스도인에게 뒤집어 씌웠다.

기독교인들은 성령의 불을 강조했기에 그걸 구실로 삼은 것이다.

이렇게 네로 황제에게 엄청난 박해를 받고 있을 때

사도바울은 그들에게 하늘의 소망을 주기 위해 편지를 썼다.

그것이 베드로전서이다.

 

51~4절 까지는 교회의 영적 지도자인 장로들에게,

5절 부터는 일반성도들에 대한 권면을 다루고 있다.

장로들에게 먼저 말씀하신 것은 영적 지도자인 장로가 바로서야 하나님의 몸 된 교회가 바로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적 지도자가 바로서지 않으면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없다.

목회자가 무릎을 꿇으면 반드시 성도들도 무릎을 꿇게 되어있다.

 

영적 지도자들에게 권면한 내용.

 

1.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자원함으로 섬기라.

[베드로전서 5:2a]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이것은 지도자 뿐 아니라 성도도 마찬가지다.

신앙생활을 억지로 할 수 없다. 오래가지 못한다.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고린도후서 9:7]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헌금을 드릴 때도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억지로 봉사, 전도, 헌금, 기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상급이 없다.

[고린도전서 9:17-18]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무엇을 하던지 신앙생활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2.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열정적으로 하라.

[베드로전서 5:2]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돈 때문에 봉사하지 마라.

삭부리 목자가 되지 마라.

 

3. 주장하는 자세로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베드로전서 5:3]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폭군처럼 군림하지 말라는 것이다.

 

영광의 면류관

 

[베드로전서 5:4]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이렇게 하면 영광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한다.

주님의 양을 섬기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비하신 영광의 상급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는 초대교회 장로들에게 주신 권면이었다.

5절부터는 젊은 자들에게 권면을 전한다.

 

1. 순종하고 겸손 하라.

[베드로전서 5:5a]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당시 장로들에게 권위에 도전하는 성도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순종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이다.

영적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거스르는 것이 교만이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예수님이 수건을 허리에 동이고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겨주셨던 모습과 같이 겸손 하라는 것이다.

 

왜 우리가 순종하고 겸손해야 하는가.

 

1.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교만한 자” : 남들 위에 자기의 모습을 나타내는 자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자기의 달란트로 그것을 행한 것처럼 나타내는 것이 교만이다.

인간의 교만은 끝이 없다.

내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지 않으면 내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 진다.

교만해 지기 위해서 기도하는 자는 없다.

교만한 자는 교만한 자를 제일 싫어한다.

누구도 교만해 지고 싶어서 교만해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반드시 대적하신다. 물리치신다.

 

[잠언 16:18]

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교만은 망할 수밖에 없다.

 

2. 때가 되면 하나님이 높이신다.

겸손하게 산다는 것은 참 어렵다.

영적 지도자의 가르침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면 때가 되면 하나님이 높이신다.

하나님의 주권 하에서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때가 있다.

분명히 하나님의 때가 있다. 그 때까지만 낮아지면 되는데 그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멸망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일반적인 겸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한 자이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이란 하나님의 능력, 권세를 말한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를 건져내시고 보호해 주시는 권세와 능력을 말한다.

 

[역대상 29:11-12]

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이 사실을 믿기 때문에 여호와의 손 아래서 겸손할 수 있다.

주님의 손에 다 있다.

 

누가 주님의 손에 붙들림바 되어 쓰임 받는가. 이것이 성공이다.

 

2.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베드로전서 5:7]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염려 : 앞일을 생각하며 걱정하는 것.

염려는 누구나 있다. 아이, 노인, 돈이 많은 자, 지식 있는 사람, 권력 있는 사람. 염려 속에 사는 것이 인생이다.

 

염려란?

1) 마음을 갈라놓는다.

마음이 하나로 집중을 해도 그 일이 어려운데 우리의 마음이 늘 나뉘어져 있으니 집중이 안 되고 불안하게 된다.

 

2) 물어뜯는다.

염려는 그 사람을 질식하게 만든다. 숨을 못 쉬게 만든다.

 

3) 날카로운 이빨로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우리의 마음을, 가정을, 행복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박해를 받고 있는 성도에게 너희의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라고 말하고 있다.

[시편 55:22]

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로마서 12:19]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내가 원수를 갚게 되면 마음의 분노가 생기고 다칠 수 있으니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이다.

 

맡기라는 것은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가 내어 던져버리는 것이다.

우리의 무거운 염려를 하나님께 던져버리라는 것이다.

수류탄을 던지 듯 내어 던져버려라.

 

맡기는 정도는

너희 염려를 다

기도를 해도 일부만 맡길 때가 많다.

사업도, 건강, 자녀, 우리의 미래도 다 주께 맡겨라.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주께 맡기라는 것이다.

 

아무리 내가 맡기고 싶어도 주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맡길 수 없다.

내 아기도 부모님이 안 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내 염려도 주님이 안 된다하면 맡길 수 없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의 모든 염려를 맡기라고 하신다.

너희 염려를 사람, 우상에게 맡기지 말고 주님께 맡기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주님의 자녀가 염려로 인해 고통당하는 것을 싫어하신다.

너 염려하지 말고 내게 던져

하나님은 우리가 염려 가운데 매어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왜 우리가 염려를 맡겨야 하는가.


1. 염려는 백해무익하기 때문.

[마태복음 6:27]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염려한다고 해서 건강이 회복되거나 돈이 생기거나 자녀가 잘 되지 않는다.

염려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염려를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질병가운데 시달리게 되어 있다.

 

2. 주께서 돌보시기 때문.

[베드로전서 5:7]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돌보신다는 언어적 의미는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염려를 주님께 맡기면 주님이 그것에 관심을 가지신다.

관심을 가지신다는 것은 주님이 마음을 쏟으신다는 것이다. 가장 선한 방법으로 해결하신다.

 

구체적으로 염려를 맡긴다는 것이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빌립보서 4:6-7]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염려를 하지 않고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

염려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으로 사라질 수 없다.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염려를 하나님께 아뢰야 한다.

염려는 사라지고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내게 임한다.

이것이 기도의 응답이다.

이럴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

 

그 평안이 임하면 염려가 주님께 갔구나.라고 알면 된다.

그때 우리는 모든 염려로부터 자유함을 얻게 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