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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0일 설교 말씀

 

영적전쟁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김은호 목사)

 

[사사기 7:16-19]

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18. 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19.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하나님의 배려

[사사기 7:9b]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 주었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은 또다시 두려워 떨었다.

 

[사사기 7:10-11a]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와 함께 그 진영으로 내려가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이 말씀대로 충성된 부라와 함께 미디안의 적진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적진 중에 있는 한 병사가 친구에게 꿈을 얘기한다.

 

[사사기 7:14]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적군의 병사는 놀랍게도 기드온의 이름을 얘기하면서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모든 것을 넘겨 주셨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적군의 병사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하고 기가 막히게 해몽하게 하였고 그것을 기드온에게 듣게 하셨다.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자상하게 기드온에게 배려해 주셨다.

하나님의 배려는 하나님의 성품의 표시다.

하나님은 가난하고 연약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하셨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아버지를 본받아 나보다도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배려를 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들이 배려를 잘 하지 않는다. 자기 밖에 모른다.

 

[사사기 7:15b]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이제 전쟁을 시작하자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우리는 이 전쟁을 통해서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얼마든지 사람을 통하지 않고도 전쟁에서 승리하실 수 있다. 천재지변, 천사를 통원해서도 얼마든지 이 전쟁에서 승리하실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다, 1%300명을 통해서 승리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이다. 사람들은 방법을 찾고 프로그램을 찾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신다.

 

영정 전쟁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이 전쟁이 주는 교훈이 있다. 영적 전쟁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기드온의 전략

1.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 빈 항아리, 횃불을 들게 함

[사사기 7:16]

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전쟁을 하려고 하면 무기를 들려줘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각 사람의 손에 나팔, 빈 항아리 안에 횃불을 감추게 하셨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세 가지 무기는 영적 전쟁용 무기가 아니었다.

 

2. 함께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부수고 외치도록 함

[사사기 7:18]

18. 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선발대가 나팔을 불게 되면 200명의 다른 병사도 함께 하도록 했다.

한밤중에 큰 소리를 외치는 것은 미디안의 병사가 자다가 혼비백산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 작전은 하나님이 함께 싸와 주시지 않으면 이 전략은 가장 치명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

135천 명의 미디안 연합군이 텐트를 치고 누워 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곳이다. 그렇게 넓은 곳에서 300명이 나팔을 불고 소리를 친다고 얼마나 들리겠는가.

[사사기 7:21a]

각기 제자리에 서서 그 진영을 에워싸매

 

그것도 숨지도 않고 그 자리에 서서 나팔불고 횃불을 들고 있으라는 것이다. 이쯤 되면 이 전략은 너무나 치명적인 것이다. 나 여기 있으니 나를 쏘아 죽이세요.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전략인가.

 

3. 파수꾼이 교대하는 시간을 이용함

[사사기 7:19]

19.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구약시대 유대인은 밤 시간을 3(일경, 이경, 삼경)로 나누었다. 신약시대는 로마의 영향을 받아 밤을 4개로 나누었다.

[마태복음 14:25]

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이경 초는 10~11시쯤을 말한다.

경계근무를 설 때에 가장 취약한 시간은 보초가 근무 교대하는 시간이다.

하나님은 보초가 교대하는 그 시간에 전략을 세우도록 하셨다.

 

4. 퇴로를 차단하여 완전 승리를 거둠

에브라임 지파를 동원하여 퇴로를 차단하여 완전한 승리를 거두웠다.

 

기드온은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나갔다.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다. 하지만 하나님께 속한 전쟁일지라도 전략이 있고 전술이 있다.

하나님이 잘 쓰시는 전략이 기습 공격이다.

전쟁에는 전략이 있다.

기드온에게 승리를 약속해 주셨지만 무턱대고 쳐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전략이 있었다.

 

사탄에게도 전략이 있다

사탄은 아주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우리를 공격한다. 즉흥적으로 충동적으로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다. 때로는 우는 사자와 같이 포악하게 공격한다. 때로는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가정하여 공격한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마귀의 전략을 알아야 한다.

[에베소서 6:11]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대표적으로 아담과 하와를 사탄이 어떻게 넘어뜨렸는지 살펴보자.

 

아담과 하와를 넘어뜨린 사탄의 전략

홀로 있는 하와를 먼저 유혹함

사탄은 언약의 당사자인 아담을 유혹하지 않고 유혹에 약한 그의 배필인 하와를 먼저 유혹했다. 만약 아담이 함께 있었다면 하와는 넘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사탄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으려면 부부는 언제나 함께 있어야 한다. 기러기 아빠, 엄마는 성경적이지 않다. 부부는 언제나 함께 있어야 한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나 홀로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된다. 공동체 안에서 더불어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서로를 기도해 주면서 사탄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며 의심하게 만듦

[창세기 3:1b]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이 속에는 하나님을 불신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사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를 불신하게 만들도록 참으로라는 표현을 쓰며 유혹했다.

[창세기 3:4b]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우리가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한다.

 

주신 풍성함은 보지 못하게 하고 금하신 것에만 관심을 갖게 함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다. 선악과만 빼고 모든 것을 먹게 하셨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사탄은 그 주신 풍성함은 보지 못하게 만들고 선악과에만 집중하게 만들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풍성함은 보지 못하게 만든다. 어려운 상황만을 보게 만든다. 그것 때문에 원망하게 만든다. 그것이 사탄의 전략이다.

 

우리는 지금 악한 영들과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다. 누가 그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는가가 중요하다.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라

우리가 점령해야 할 영적 요충지는 바로 우리의 생각이다. 사탄은 언제나 사람의 생각을 통해서 역사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가장 치열한 영적 전쟁이 일어나는 곳이 생각이다.

[요한복음 13:2]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

영적 전쟁은 칼과 창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으로 하는 것이다.

진리의 말씀이 나를 지배하고 있느냐, 세상의 탐욕이 나를 지배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의 생각은 내가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니까 자녀들 교육할 때 중요한 것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시켜야 한다.

악한 영에 의해서 계속적으로 지배를 당하게 되면 사탄의 견고한 진이 내 안에 만들어지게 된다. 나도 모르게 파괴적인 말이 나온다. 부정적인 말이 나온다.

 

[고린도후서 10:5b]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우리 안에는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생각들이 들어오는 모른다.

미움의 생각, 음란한 생각, 부정적인 생각, 교만한 생각, 죽고 싶은 생각, 죽이고 싶은 생각, 사기 치고 싶은 생각.

그런 생각들이 들어올 때 받아들이지 말고 사로잡아서 그리스도에게 복종시켜야 한다. 그것과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의 구절을 묵상하여 대적하는 것을 말한다.

음란한 생각이 들어오면 성경에 나오는 음란과 관련된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고 그 말씀으로 대적하는 것이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 전략은 내 생각을 지키는 겁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악한 영에게 내어주지 말기 바랍니다. 성령께서 말씀을 통하여 여러분의 생각을 지배하고 다스리시도록 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하게 거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