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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일 금요기도회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김권능 전도사)

 

[시편 102:17-22]

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18.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하리로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으니

20.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21.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2. 그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

 

저는 5년 전에 탈북하여 한국에 들어오기 직전에 중국 감옥에 있었습니다.

감옥살이 10년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면 복음을 전한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이 김일성이었다.

선택이라는 것이 없었다.

사자에게 인간이 언어를 가르친다 해도 소통할 수 없다.

남과 북은 너무나 큰 차이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걸음지척 마음천리.

남한은 마음이 천리인 사회, 북한은 걸음이 천리인 사회를 살고 있다.

남과 북은 서로에 대해서 너무 멀리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북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소식만 접하다 보니 북한은 망해야 하는 대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크리스천은 이러한 정치적 이념을 넘지 못 했다.

 

배고픔은 상처로 남지 않는다. 배고픔은 3일만 배부르면 잊게 된다. 그 배고픔으로 인해 가족에게 상처 준 것이 가슴에 남는다. 그 아픔을 경험해 보았는가.

공산주의는 유물론이다. 그러나 북한은 유신론이다.

북한은 종교다. 수령을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고 가르치고 믿는다.

 

왜 아직 복음통일이 되지 않는 것일까? 왜 김정은은 아직 살아 있고, 핵으로 위협을 하는가?

우리는 핵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그것 또한 하나님의 뜻하심이다.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것이다. 지금 우리가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되었는가?

 

처음 성경을 접했을 때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그러다 마태복음부터 성경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전도사님께 상담할 때마다 영성이 부족하니 금식하자고 하셨다.

금식은 나를 낮출 수 있는 정말 좋은 방법이었다.

금식을 하면서 성경 70독을 하게 됐다.

그렇게 함께 배운 친구들이 북한으로 끌려가 순교를 당했다.

그분 들의 피가 식기 전에 하나님이 그 땅을 회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갈 때 무엇을 자랑할 수 있겠는가.

순교의 감사함은 죽음 앞에 서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다.

 

결국 친구들처럼 북송되었지만 살 수 없는 환경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3개월 만에 중국으로 탈북 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 공안에 잡혀 재판을 받았고 12년 형을 받았다.

그 때 나이 27살이었다.

24개월을 감형을 받고 10년을 채웠다.

만기가 되면 북으로 끌려가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국적불명인 자로 되어 2012316일 자유의 몸이 되었다.

2012417일 한국으로 출발하게 된다.

그 어려움을 격으면서 하나님 못 하시잖아요, 제가 할게요라고 했다.

하나님 어디 의가 있습니까? 언젠가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겠지만 지금 죽어나가는 이 사람들은 어떻게 책임 지실 겁니까? 이제는 제가 하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이 그 끝에 이 증오를 버리게 하셨다.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한다.

하나님은 뜻대로 하시는 분이다.

 

2015년에 인천에 한나라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복음 받은 자에서 전하는 자로, 아파 울던 자에서 치료하는 자로, 인천에서 평양으로

이 세 가지를 가지고 기도합니다.

 

앞으로 복음 통일은 준비될 때 하나님께서 이루실 겁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