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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9일 금요기도회
영적 전쟁을 중단하지 말라 (김은호 목사)
[사사기 8:4]
4.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지난 주일에는 자존심보다 화평이 먼저다. 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기드온이 처음부터 자신들을 부르지 않은 것을 강하게 항의 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상대를 높이라
[사사기 8: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사사기 8:3a]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기드온은 자존심이 상했지만 에브라임 지파를 높여주었다.
[사사기 8:3b]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자존심을 내려놓고 상대방을 높여주니 서로 화목하게 되었다.
왜 기드온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상대를 높여주었는가.
1. 싸움의 대상을 바로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인간과 싸워야 할 필요가 없다. 악한 영과 싸우는 것이다.
2. 자존심보다 화평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예배를 드림보다 화목이 먼저다. 그 무엇보다 화평과 화목이 먼저다.
[사사기 8:4]
4.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피곤하나 끝까지 추격함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는 전쟁으로 매우 피곤했다. 꼬박 날을 세워 육체적으로도 피곤했고, 강한 항의로 정신적으로도 피곤했다.
그러나 미디안 족속을 완전히 멸하기 위해서 요단 강을 건너 쫒아갔다.
[사사기 8:10]
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
잔당의 수가 1만 5천 명이었다. 남아 있는 숫자가 이스라엘 군대의 수보다 훨씬 많다. 지금 물리치지 않으면 재차 공격당할 수 있다.
영적 전쟁은 중간에 포기하며 안 된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영적 전쟁은 포기하면 안 된다. 세상의 전쟁에는 휴전이 있다. 그러나 영적 전쟁에는 쉼이 없다. 그 이유는 우리의 대적 원수 마귀가 쉬지 않고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하기 때문이다. 나는 피곤하니까 쉬고 싶지만 우리의 원수 마귀는 쉬지 않는다.
[요한계시록 12:10]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사탄의 공격은 우리가 죽을 때 끝난다.
[요한계시록 14:13]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그러므로 영적 전쟁에는 휴전이 없다. 중단하면 안 된다. 내가 피곤할 지라도 끝까지 영적 전쟁을 해야 한다.
기회주의자가 되지 말라
미디안의 두 왕을 쫓아가다 너무 배가 고파서 마을에 가서 떡을 달라고 한다.
[사사기 8:5]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그런데 그들은 거절했다.
[사사기 8:6]
6.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숙곳의 지도자들은 기드온을 조롱한다. 미디안의 두 왕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라고 한다. 같은 동족들로부터 거절당했다.
[사사기 8:8]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브누엘 사람들도 똑같이 말했다. 왜 이들은 같은 동족임에도 불구하고 피곤하고 갈급한 상황에서 떡을 달라는 것을 거절했다. 그 이유는 그들은 기회주의자들이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아직도 1만 5천명의 군사를 300명이 물리친다는 것은 믿을 수 없었다. 분명 이 전쟁은 기드온이 질 것인데 그렇게 되면 반드시 보복을 할 것이므로 같은 동족이지만 도와줄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는 떡을 얻어먹지 못하고 지친 상태이지만 계속적으로 추격하여 물리치게 된다.
문제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만 기회주의자들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기회주의자의 성향이 너무나 강하다.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간다.
핍박이 두려워서 하나님의 자녀로써의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간다. 예수 믿는 것이 부끄러운가? 예수 믿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왜 하나님의 사람들이 예수 믿는 것을 쪽팔려 하는가.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10:32-33]
3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사람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할 수 있어야 한다.
[여호수아 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열왕기상 18:21]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하나님은 심지가 견고한 자를 좋아하신다.
영적 전쟁에서 구경꾼이 되지 말라
미디안의 두 왕은 남은 군사의 호위를 받으면서 안전하게 있었다. 그러다 예상치 못하게 기드온의 용사가 들이닥치니 진멸을 당하게 된다. 말이 안 된다. 밤도 아니고 낯인데 1만 5천 명의 군대가 300명에게 진멸 당한다.
하나님이 기드온을 큰 용사로 부르시면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사사기 6:16]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기드온은 두 왕을 잡아 돌아오는 길에 숙곳과 브누엘의 사람들을 징계한다. 그것은 세상의 폭군들이나 하는 짓이었다. 하나님의 사람인 기드온이 떡을 주지 않았다고 같은 동족을 응징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편에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전쟁은 단순히 민족 간의 전쟁이 아니었다. 바알의 신과 여호와의 전쟁이었다. 이 전쟁은 영적 전쟁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이 영적 전쟁을 구경하고 방관했다.
영적 전쟁에는 구경꾼이 필요 없다. 영적 전쟁에는 싸움꾼이 필요하다.
영적 전쟁의 선봉에서 서서 사탄의 견고한 진을 무너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구경꾼이 아니고 싸움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상의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다. 교회에는 승리교회가 있고 전투교회가 있다.
이 땅에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가 있는 자녀가 승리교회고 이 땅에서 피 터지게 싸우는 성도가 전투교회다. 전투를 해야 만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된다.
이 땅의 교회는 인본주의와 어둠의 권세자들과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인본주의는 인간이 중심이다. 우리는 이 인본주의와 싸우는 것이다. 인본주의를 물리치지 못하면 교회가 무너진다.
영적 전쟁에서 단순히 숨어서 믿음을 지켜가는 사람이 아니라 엘리야처럼 영적 전쟁의 선봉에서 서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싸움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비전은 치열한 영적 전쟁을 통해서 이뤄진다. 사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공격해 온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한 비전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는 기도를 해야 한다.
우리는 피곤해도 영적 전쟁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들과 같이 충성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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