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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일 금요기도회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김은호 목사)

 

[시편 17:4-7]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삼가서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시편 17편은 다윗이 썼다. 사울왕에게 쫓겨 다니면서 극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올려드렸던 기도다.

[시편 17:1]

1. 여호와여 의의 호소를 들으소서 나의 울부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 되지 아니한 입술에서 나오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리소서

반복된 표현을 한 다윗의 상황은 극박한 상황이었다.

다윗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나의 이 기도를 들어주셔야 한다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부르짖으며 기도드렸다.

 

[시편 17:1b]

짓 되지 아니한 입술에서 나오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다윗은 자신의 기도를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온다고 했다. 지금 정직한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정직해야 한다.

 

정직한 입술의 기도

다윗의 인생도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전함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내가 넘어져도, 실수해도 정직한 기도를 원하신다.

 

[시편 17:2]

2. 주께서 나를 판단하시며 주의 눈으로 공평함을 살피소서

 

주께서 나를 판단하시며

사람들의 평가가 중요하지 않다. 내 기준을 가지고 나를 판단한다. 그런데 다윗은 주께서 나를 판단하시고 공평함으로 살펴달라고 한다. 내 인생이 완전하진 않아도 정직하게 살려고 몸부림쳤다.

 

[시편 17:3a]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내게 오시어서 나를 감찰하셨으나

 

인생의 밤에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우리 인생가운데 가장 힘들고 어려운 때가 있다. 그 때가 밤이다.

다윗도 인생의 밤이 엄청나게 길었다.

그 소망이 보이지 않는 밤에 내게 오셔서 나를 감찰하셨다고 한다.

내가 인생의 밤을 만났을 때 하나님이 가장 가까이 오신다. 찾아오셔서 나를 연단하시고 단련하셨다.

인생은 말 한마디에 변화되지 않는다. 우리 안에는 뿌리 깊은 죗성이 있기 때문에 인생의 밤을 통해서 네모난 부분이 다듬어 지고 연단되어 진다.

하나님의 사람은 우리 인생의 밤이 밤으로 끝나면 의미가 없다. 반드시 그 고난을 통해서 성숙해지고 바뀌어야 한다.

 

[시편 17:3b]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하리이다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함

우리는 인생의 밤을 만나면 포기하는 결심을 많이 한다. 그런데 다윗은 좌절하지 않고 내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하겠다고 한다.

우리가 인생의 밤을 만나면 가장 먼저 입술로 죄를 짓는다. 하나님, 남편, 가정을 원망한다. 누구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편 17:4]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삼가서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사람들에게 불안을 가져다주고 누군가의 것을 훔치는 도둑같이 살지 않았다는 고백을 드리고 있다.

세상의 사람들이 모라고 하던지 간에 인생의 밤을 만났을 때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 비결은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삼가서내가 여호와의 말씀을 붙들고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편 119:9]

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시편 119:11]

11.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청년의 때는 혈기가 왕성한 죄를 짓기 쉬운 때이다. 그럴 때에 죄를 멀리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뿐이 없다.

신앙에는 기복이 있다. 이 기복을 줄이려면 거룩한 삶의 패턴을 가져야 한다.

 

[시편 17:5]

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실족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마흐까):좁은 길

포악한 길은 넓은 길, 주의 길은 좁은 길이다.

나를 헤치려는 사람에게 복수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이다. 그런데 다윗은 그 길을 가지 않았다.

 

[마태복음 7:13-14]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좁은 길과 넓은 길은 특징이 있다.

이 두 길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좁은 길과 넓은 길은 정 반대로 가기 때문이다. 좁은 길은 생명을 향해서, 넓은 길은 멸망을 향해 가게 된다. 언제든지 내가 갈아 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넓은 길을 많이 간다.

 

[시편 17:5]

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는 좁은 길을 걷다보면 명절, 회식 등의 자리에서 쉽게 실족하게 된다. 그런데 다윗은 좁은 길을 가면서 실족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다윗은 참고만 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따라 살았다.

 

[시편 17:6]

6.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5절까지는 자신의 의로움에 대해서 얘기했다.

 

응답을 확신한다

다윗은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 주심을 확신했다. 기도는 확률이 아니다. 다윗은 기도의 응답을 많이 들어봤기에 이런 확신을 할 수 있었다.

똑같이 기도하는데 어떤 분은 응답을 확신하면서 기도하지만 어떤 분은 반신반의 하면서 기도한다. 기도는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는 게 중요하다.

 

[요한복음 11:41]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마가복음 11:24]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시편 50:15]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예레미야 33:3]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빌롭보서 4:6]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나님이 이미 내 기도를 들어주심을 믿고 감사하라는 것이다. 정욕으로 구하지 않은 것 이라면 이미 하나님이 응답해 주심을 믿고 감사함으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시편 17:7]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오른 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하나님은 손이 없으시다. 오른손은 하나님의 권능, 능력, 강함을 말할 때 상징적으로 쓰인다.

하나님은 오늘도 주님께 피하는 자들을 구원하신다. 말씀을 붙들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

다윗은 하나님이 내 인생의 피난처가 되심을 알았다.

 

[사무엘하 22:2-3]

2.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3.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다윗이 모두 경험한 것이다.

다른 곳으로 피하면 안 된다. 어렵고 힘들 때 말씀을 붙들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야 한다.

 

[시편 17:7]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왜 주님의 사랑을 주의 기이한 사랑이라고 했을까.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해 보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측량할 수 없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로부터 인정도 받지 못하던 양 치던 촌놈인데 하나님이 기름 부어 주셨다. 이해가 안 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왜 주님 저를 이렇게 사랑해 주십니까. 설명이 불가하다. 이해가 되질 않는다.

세상의 사랑은 조건적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다.

[로마서 5:8]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이게 바로 기이한 사랑이다. 내가 아직도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로마서 5:6]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로마서 5:10a]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이 사랑이 이해되는가? 이해될 수 없는 사랑이다.

이 사랑은 영원하다.

[요한복음 13:1]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인간의 사랑은 영원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죽음 이후까지 변함이 없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셨다.

 

[요한일서 4:10]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이것이 저와 여러분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다윗은 그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 달라고 합니다.

주님 내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주님의 그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