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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04일 설교 말씀
흑암의 권세에서 아들의 나라로 (김은호 목사)
[골로새서 1:13-14]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우리는 지난주에 바울이 감옥에서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그치지 않고 기도했던 두 번째, 세 번째 기도의 제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두 번째 기도의 제목은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골로새서 1:11b]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그런데 문제는 타락한 죄성을 가진 우리는 기쁨으로 모든 일에 견디고 오래 참을 수 없다는 겁니다. 체념을 하고 인간의 모든 의지를 동원해서 억지로 한 두 번 정도는 참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모든 일에 기쁨으로 견디고 참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바울을 우리에게 기쁨으로 모든 일에 견디고 참으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권능이 임하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 1:11a]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능력 디나미스가 우리에게 임하기 시작하면 그 성령의 능력으로 어떤 상황과 관계 속에서도 기쁨으로 견디고 오래 참을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 기도의 제목은 “성도의 기업을 얻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골로새서 1:12]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성도의 기업은 우리의 구원 곧 천국을 말합니다. 구원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오늘 읽은 본문은 그 구원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구원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골로새서 1:13]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하나님께서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의 압제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셨습니다.
그렇다면 흑암의 권세는 무엇을 말할까요?
1) 흑암의 권세는?
사탄의 세력을 왜 권세라고 표현하고 있을까요? 권세는 권력과 세력을 아울러 말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엄청난 권력과 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추종하고 따르는 엄청난 귀신들을 포함한 졸개들을 거느리고 있고 죄와 죽음이라는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탄의 권세가 아닌 흑암의 권세라고 할까요?
왜 흑암의 권세라 부르는가?
1. 사탄의 세력이 빛 되신 주님을 떠나 어두움에 속한 영이기 때문
[누가복음 22:53b]
어둠의 권세로다
[에베소서 6:12]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2. 사탄이 빛이신 우리 주님과는 대조적인 악한 속성과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
[요한복음 10:10a]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악한 영이 임하면 반드시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이 일어납니다.
[고린도후서 4: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사탄은 눈을 멀게 하여 갈 곳을 알지 못하게 만듭니다.
[요한일서 2:11]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
흑암의 권세가 지배하고 있는 곳에는 언제나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결박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두려움과 염려가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분열과 미움과 고통과 증오와 온갖 저주가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를 만나기 이전의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흑암의 권세 아래에 있었습니다.
[에베소서 2:2]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빛 되신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모두 흑암의 권세가 지배하고 있는 어둠의 나라에 있었습니다.
3) 누가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었는가?
[골로새서 1:13]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흑암의 나라에서 스스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는 것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골로새서 1:13]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모두 과거 시제 완료형입니다.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시고 사랑의 나라로 옮기신 이 사건이 우리의 과거에 단번에 이루어진 사건이라는 겁니다.
[요한복음 5:24]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우리가 예수 믿고 거듭남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 번 거듭나는 겁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그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옮기셨습니다. 예수를 믿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흑암의 권세에서 우리를 건져내시고 그 아들의 나라로 옮겨 놓으셨습니다.
사탄이 지배하고 있는 그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그 아들의 나라로 우리가 옮겨졌다는 겁니다.
[사도행전 26:18a]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실 뿐 아니라 그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완전히 이주 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빛의 나라로 옮겨진 하나님의 사람들은 더 이상 흑암의 권세를 두려워 하거나 숨어 지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천국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지배하고 다스리는 나라를 천국,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왜 굳이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천국의 시작과 천국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천국의 중심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천국은 왕 되신 주님의 통치가 있는 곳입니다.
천국은 어린 양(예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 들 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요한계시록 21:27b]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요한계시록 7:10]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요한복음 14:3]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빌립보서 1: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바울은 정확히 죽음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천국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중심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천국이 아닙니다. 천국에는 황금 길이 있습니다. 열두 진주 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천국은 아닙니다. 천국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열두 진주 문이 아니고 황금 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그 천국을 맛보며 누리며 살 수 있는 겁니다.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천국이 만일 황금 길이고 열두 진주 문이라면 우리는 이 땅에서 천국을 죽었다 깨어나도 누릴 수 없습니다. 재벌 회장이나 누릴까 말까 어떻게 그 천국을 우리가 누리며 살아가겠습니까?
천국의 중심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시기에 우리는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겁니다.
천국과 지옥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확신하는 것은 절대적인 진리의 성경이 우리에게 천국과 지옥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죽음은 영원한 세계의 시작입니다. 천국이 없는 신앙은 신앙이 아닙니다. 윤리입니다. 천국이 없는 소망은 산소망이 아닙니다.
누가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심을 받는가?
[골로새서 1:14]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죄라는 것은 명령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죗값이 지불되어야 사라집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완벽하게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동안 사탄이 우리를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안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죗값을 지불하시므로 흑암의 권세는 더 이상 우리를 다스릴 권리를 박탈당한 것입니다.
지금 아들의 나라를 경험하라
우리는 죽어서만 이 아리라 지금 그 사랑의 아들의 나라를 누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골로새서 1:13]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네가 죽으면 그 때 옮기실 것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그 순간에 이미 그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지셨습니다.
[마태복음 12:28]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7:21b]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성경에 나오는 천국,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장차 죽어서 들어가게 될 천국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많은 경우에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리면서 살 천국을 말합니다. 주님이 함께 계시는 곳이 천국입니다.
주님을 모시고 그 임재 속에 사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러므로 사방의 우격쌓임을 당해도 주님이 함께 계시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임재 속에 살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곳, 주님의 통치가 임하는 곳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인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그분이 빛으로 임하시기 때문에 어둠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4:17]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누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문제가 없으면 행복할까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고 경험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사는 사람입니다.
지금 우리는 다니엘기도회 기간 동안에 있습니다. 21일간 우리가 영광의 보좌 앞에서 찬양하실 때에 하나님이 임재하실 겁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하게 누리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갈 동안에 얼마를 살아갈지는 모르지만 몇 년을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을 부르실 때에 그 영광스러운 아들의 나라에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입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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