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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6일 금요기도회
부부, 자녀에게 친한 친구가 되자 (조현섭 교수)
[요한복음 15:13-14]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저는 심리학을 전공하고 중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28년째 되었습니다. 마약, 술, 도박, 인터넷, 게임 등과 관련된 중독과 관련된 일의 정책 등을 세우며 일하여 왔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중독과 관련된 일을 오래 해 온 것을 궁금해 합니다. 아버지가 중독자가 아니었나? 하는 오해를 자주 받습니다.
중독 일을 하고 결혼을 하게 되어 결혼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중독자가 아니어야 한다. 술, 담배 못하는 분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남자답지 못합니다. 소심합니다. 호탕하고 술 잘 마시는 사람은 내 가정의 남편이 아닙니다. 밖에서만 잘 지냅니다.
중독의 문제는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폐해를 남긴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부모들이 문제였다. 그러나 지금은 자녀가 문제다. 병원에 가 보면 대학생들, 심지어 고등학생들이 입원해 있다. 나이가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중독의 문제는 이제 어른의 문제가 아니다. 청소년들의 문제다.
청소년 10명 중에 3명 정도가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다. 중독의 종류만 달라졌지 중독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0~9세까지 10명 중에 2명 정도가 중독되어 있다. 성인은 12.2%다. 성인보다 영유아가 더 중독되어 있다.
중독은 끊었다라고 하지 않는다. 죽어야 끝나는 것이다. 끊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회복 중이라는 표현이 맞다. 영유아 때 중독되면 90세 이상을 중독으로 고생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지금 2살 먹은 아이들. 미디어에는 2살 까지는 절대로 노출시키면 안 된다. 비디오, 오디오 등에 노출되면, 강한 자극에 노출되면 다른 자극은 받아드리지 않는다. 아이들한테는 스마트폰을 주면 안 된다. 더 큰 자극을 주지 않으면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우울한 상태로 지내게 된다.
중독률이 30%면 10명 중 7명은 괜찮은 거라고 생각한다. 누가 중독되는가? 첫 째는 유전이다. 집안에 내력이 있다면 내 자녀를 보다 더 잘 살펴야 한다. 두 번 째는 집안의 분위기다. 아이들의 중독문제로 상담을 오면 부부사이가 좋은 경우는 1% 미만이다. 가정이 화목하지 않다. 부부가 사이가 나쁘면 그 아이들은 중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많다.
부모가 상담을 오면 그 아이들은 정말 못된 아이들이다. 부모의 목을 조르고 칼을 휘두르는 뉴스에나 나올법한 얘기가 수 없이 많다. 그런데 자녀가 부모와 같이 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이 하는 말은 자신의 부모나 잘 살게 해 달라고 한다. 자신의 부모들이 싸우지 않고 잘 살게 해 달라고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융통성 없는 사고에 질려 한다. 그런 상황을 피하고자 문 닫고 게임을 한다.
우리집 아이가 게임 중독인데 어떻게 할까요? 아이만 통제하려고 한다.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다. 문제는 부모의 불화다. 아이에게 책만 읽어 준다고 잘 크지 않는다. 싸우지 말아야 한다. 부부가 어떻게 사이좋게 지낼지 잘 배워야 한다. 부부관계가 원활해야 만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은 게임을 심심해서 한다.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한다. 그 가정의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면 100% 부모에 문제가 있다. 이혼하고 싶은데 아이들 때문에 참는다고 한다. 만약 아이를 위한다면 이혼해야 한다. 싸우려면 헤어져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싸우는 부부가 같이 사는 걸 원치 않는다.
부부의 사이가 나쁜 이유는 성격 차이다. 이혼의 50% 문제가 성격 차이다. 성격의 차이를 아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성격 유형에 따라서 대처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만 이해해도 부부관계를 회복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
이혼의 30% 문제가 경제 문제다. 그리고 세 번째 문제가 가사분담이다. 아들이 이혼당하지 않게 하려면 미리미리 청소도 시키고 요리도 시켜야 한다. 돕는 일들이 당연한 일이라는 걸 알게 해야 한다. 요리는 지능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터넷은 거실에 두어야 한다. 아이 방에 두면 안 된다. 시간이 짧던 길던 매일 하는 건 중독의 지름길이다. 주말에 게임을 끝까지 할 수 있게 시간을 주어라. 시간 제한을 두면 안 된다. 드라마도 보다 말면 더 보고 싶지 않은가?
게임 중독을 방치하면 도박 중독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아이들을 도와주려면 가정이 행복해야 한다. 부모가 사이가 좋고 아이와 관계가 좋아야 한다. 문제가 생기면 항상 해결사가 나타난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가 있다. ‘어덜트 칠드런’ 이라고 한다. 성인이 되어서 이유모를 불안증으로 살게 된다.
대안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 부부관계를 회복하고 아이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외부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우리 가정에서 해결해야 한다. 진정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자살하려는 사람은 누가 날 잡아줄 사람이 없는지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그 사람이 원했던 관계의 사람은 친구다. 내 마음을 털어놓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몇 명 있을까? 대게는 두 명, 세 명을 얘기한다. 우리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두세 명의 친구만 있어도 살아갈만하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가 부모이어야 한다.
우리 부부가 친한 친구일까? 우리 아이에게 친한 친구일까? 우리 아이가 아무리 잘 못해도 니가 옳다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 아빠가 되어야 한다. 아이가 지금 고민하는 것은 공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친구를 바라본다. 친구와의 관계가 고민이다. 부모가 친구이면 다른 친구를 바라볼까? 친구가 없을 때 너무나 외롭다. 부부와 자녀에게 친한 친구가 되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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