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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16일 금요기도회
아브라함의 하나님, 카자흐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주민호 선교사)
[창세기 12:1-3]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강원도 시골 촌에서 광부의 자식으로 자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힘들게 살았습니다. 대학 시험에 떨어져 후기 시험을 보게 되었고 그러다 성경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틀 동안 사복음서를 읽었다. 예수님의 첫 인상은 말을 참 잘하셨다. 두 번째 인상은 참 힘이 세다는 것이었다. 죽은 사람도 살리는 분이셨다. 아는 것도 많으셨다. 이틀 동안 예수님께 마음이 조금 열렸다.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고 싶어졌다. 예수님을 잘 알지는 못했지만 예수님께 내 상황을 도와 달라고 간청했다. 내 상황을 도와주시면 예수님을 잘 믿어 드리겠다고 했다.
내 주변에 예수 믿는다는 친구들은 내가 성경책에서 본 예수가 아닌 다른 예수를 믿는 것 같았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인상이 좋지 않았다.
결국 대학 시험에 붙었다. 그러니 내 힘으로 된 것 같았다. 남자는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면 안 된다고 듣고 자랐다. 더구나 예수님을 상대로 두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대학의 기독학교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날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찬송가를 외울 정도로 많이 불렀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 같다.
선배를 따라 교회도 가게 되었고 복음을 듣게 되었다. 예수를 믿겠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깊은 믿음은 없었지만 믿는 다고 영접을 했다. 그 후 2년 동안 뜨거울 때도 있었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날들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 예수님이 내 구주인 것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 좋은 예수를 늦게 믿게 된 것이 너무나 후회스러웠다. 예수님을 전하려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전념했다.
부흥회가 있었고 그 날 내 인생을 예수님께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세상에는 성경을 듣지 못하여 돌아오지 못하는 탕자들을 예수님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셨다. 주님이 내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뜨겁게 주님께 기도하고 헌신을 작정했다.
가을에 새벽기도를 가는데 찬바람을 맞으니 정신이 들며 어제 일을 없던 걸로 하고 싶어졌다. 가족이 예수를 믿지 않는데 내가 선교사로 나간다? 그것은 배반이었다. 주님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어제 분위기가 아니라고 말씀드려 본다. 내가 생생하게 깨어 있을 때 말씀 하시면 그때 선교사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방학이 되어 고향 가는 열차를 탔다. 부모님께 예수님을 전하고 싶었다. 그 열차에서 생생하게 깨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믿지 않아 지옥에 간 사람도 지옥에 오지 말라고 이 땅에 살아 있는 자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을. 살아 있을 때 복음을 들어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깨달아 졌다.
나는 늦게나마 복음을 들었지만 살아생전에 복음을 들을 수 없는 자들이 있었다. 하나님 주께서 저를 선교사로 쓰시겠다면 저를 복음 전하는 자로 합당히 만들어 주십시오. 주님께 고민 없이 기도드렸다.
군대를 제대하고 선교를 하려했지만 더 준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카자흐스탄으로 가게 되었다. 그곳에는 1천만 명의 카자흐 민족이 살고 있었다. 선교지에 가서 너무나 행복하게 살았다. 내가 믿는 하나님이 점점 더 멋진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수 믿지 않는 카자흐 민족도 아브라함을 조상이라고 믿는다. 하나님은 복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나의 필요한 복은 다 다르다. 카자흐 사람들은 식사를 마치고 복을 빌어주는 관습이 있었다. 먹은 음식이 힘이 되어 나가서 일을 이루라고 복을 빌어줬다.
복을 받고도 복이 안 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예수 믿고 어떻게 저렇게 사냐는 말을 듣는다. 우리는 복된 남편, 아내, 부모, 이웃이 되어야 한다.
아브라함이 당장 필요한 것은 자식 하나 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큰 민족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 제목을 이루어 주시길 원하신다. 우리의 기도 제목은 작은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그 꿈 너머에 있는 것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신다.
선교지에 나가서 살면 살수록 난공불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기가 죽었다. 예수는 내 마음속에만 있었다. 카자흐 민족은 예수 믿는 사람들과 상처가 많았다. 그 때 주님이 놀라운 지혜를 주셨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 믿음이 생긴다. 그 귀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라고 하셨다. 카자흐 민족을 대신해서 주님 앞에 가정예배를 매일 드렸다.
[요한계시록 7:9-10]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주님 이 말씀을 이루어 주십시오. 라고 기도드렸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해야 한다. 사람들은 아니라고 말해도 하나님이 그렇다 하면 그런 줄 아십시오.
믿음의 역사성이 필요하다. 3대가 동일한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하고 한 민족과 가정이 되는 것을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내가 이루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을 보아야 한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하면 그것을 악이라고 말한다. 죄라고 말한다. 예수님을 말로만 주인이 아니라 삶 속에서 주인으로 섬기시길 바랍니다.
이 저녁에 기도할 때 회개 하십시오. 믿어질 만한 것만 믿는 것을 회개하십시오. 안 믿어져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로 인해서 내 이웃이 하나님께 들어오시기를 바란다. 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 이미 복의 근원임을 알아야 한다.
카자흐 사람들이 선교하는 우리 가정에 엄청난 저주를 퍼부었지만 멀쩡히 살았다. 그 저주에 끄떡없는 것을 그들은 두려워했다.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알아서 처리해 주셨다. 주님이 주의 사명을 가진 사람들은 지켜주신다. 우리는 계속 주의 말씀을 듣고 주의 말씀을 들려줘야 한다.
오늘의 본문 2,3절은 축복이다. 그런데 그 축복을 받기 위한 조건이 있다.
[창세기 12:1]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복음을 위해 떠나야 한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포기해야 한다. 무슬림은 서로를 책임져 주는 공동체 생활을 한다. 그 공동체를 떠나기 두려워서 복음을 믿지 못한다. 주님을 의지하고 살아야 한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가족과 함께 살아야 하지만 하나님이 먼저이어야 한다.
너무 오늘날 교회가 말이 많다.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라 하면 순종하면 된다. 주님이 가라 하면 간다. 돌아올 걱정은 안 한다. 이것저것 따지면서 이쁘게 아름답게만 믿지 말고 조금 더 과격하게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을 미루지 말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이 내 삶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 평생의 삶 동안 주님이 가라는 곳으로 가서 주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살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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