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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02일 금요기도회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알라 (김은호 목사)
[마태복음 6:5-9]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오늘은 우리의 기도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마태복음에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6장에만 12번이나 나온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누가복음 11:1]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마태복음 6장에는 기도를 가르쳐 주신 명확한 이유를 말하고 있다.
1. 잘못된 기도를 본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마태복음 6:8]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바리세인과 서기관들은 잘못된 구제를 했다. 잘못된 금식을 했다. 잘못된 기도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했다.
[마태복음 6:2a]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본받으면 안 되는 기도
① 외식하는 기도
[마태복음 6:5b]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종교의 영을 가진 자들의 특징이다. 기도를 할 때 하나님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했다.
② 중언부언하는 기도
[마태복음 6:7]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은 말을 많이 해서 자신이 믿고 있는 신을 설득하면 기도 응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기도의 대상을 알지 못했다. 그런데 했던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 성경적인 중언부언은 아니다. 중언부언이란 아무의미 없이 주문을 외우듯이 반복해서 짓거리는 것이다.
[마태복음 6:8]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내가 기도를 하지 않아도 다 알고 계시니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잘 못된 기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종교 영을 가진 바리세인과 서기관들, 이방인처럼 중언부언 하지 말고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다.
[마태복음 6:9]
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의 대상이 누구인지 말씀하셨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① 전능하신 분이시다
없는 것도 있게, 있는 것도 없게 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시다.
[역대상 29:11a]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역대상 29:12b]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이 땅에 계신 육신의 아버지와는 다르신 분이다. 육신의 아버지는 도와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너무도 많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다. 우리의 모든 기도에 응답해 주실 수 있는 분이다. 우리의 뜻이 아버지 뜻에 맞기만 한다면 모두 들어주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시다.
② 전지하신 분이시다
[마태복음 6:8]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구하기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모두 아신다.
[마태복음 10:30]
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그런즉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렇기에 우리는 담대할 수 있는 것이다.
③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살아가고 싶었다. 바벨탑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려고 했다. 우리의 죄의 근본에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돼서 살고 싶어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도 아버지로부터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 돌아가시지도 않았는데 유산을 달라고 하여 떠나 살다가 탕진하여 돼지 먹이를 먹으며 살게 된다.
[누가복음 15:20]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탕자는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 있는 모습 그대로 갔다. 이성과 가식 없이 갔다. 아버지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었다. 아버지를 배신하고 떠나갔지만 그 아들을 그대로 사랑해 주었다.
육신의 아버지는 자식을 끝까지 사랑할 수 없다. 그러나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는 변함없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다.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가?
[요한복음 1:12]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우리의 행위로 인해서가 아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내 죄가 사하여 졌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모세, 다윗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다. 구약시대에는 창조주와 복종자로 생각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감히 부르지 못했다. 한 사람이 오늘 우리처럼 인격적으로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다.
[누가복음 23:34]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우리 주님은 이렇게 기도하셨다.
[마가복음 14:36]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만이 인격적으로 아버지라 부를 수 있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
[로마서 8:15]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았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갈라디아서 4:6]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법적으로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법적으로 자녀가 되었다고 관계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성령님께서 내게 양자의 영으로 오셔서 법적인 관계를 뛰어 넘어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해주셨다. 안보면 보고 싶게 해 주셨다. 이것이 실질적인 관계다.
땅의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으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버지로부터 오는 은혜를 쉽게 받아드릴 수 있게 된다. 아버지에 대한 응어리가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가는 걸림돌이 되서는 안 된다. 용서하고 자유함을 얻어야 한다.
너와 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
불의 한 재판관은 더 이상 귀찮음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과부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었다. 주님과 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이지 불쌍한 과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너와 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라는 것이다.
기도는 관계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바로 기도다. 이 관계가 맺어지지 않는 한 아무도 기도할 수 없다. 주문은 외울 수 있지만 기도할 수는 없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 된 자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내용 보다 기도의 대상이 더 중요하다.
기도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 아버지에게 기도해야 한다. 종교인으로써 기도하지 마십시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들로 기도하는 자는 형식적으로 하지 않는다.
대통령을 만난다면 절차가 복잡하다. 형식이 있다. 그러나 아들로써 아버지께는 형식이 필요하지 않다. 언제든지 말할 수 있다. 종교인은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종교인이 하는 기도는 사람을 의식한다. 사람에게 하는 것이다.
왜 사람들이 외식하는 기도를 하는가? 중언부언하는가? 종교인으로 하려니까 그런 것이다.
하나님이 나의 아빠 아버지라는 것을 잊고 살았다. 내가 부족한 것, 문제에만 급급하게 기도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필요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다. 나는 그 분의 자녀다. 이 사실이 더 중요하다.
아버지를 만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관계를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이제 하나님을 아빠, 나의 아버지라 부르면서 기도해야 한다. 위선과 가식을 버리고 기도해야 한다. 이렇게 기도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신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가장 좋으신 것으로 채워 주신다.
[마태복음 7:9-11]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이 땅의 육신의 부모도 좋은 것을 주시는데 하늘의 아버지께서 어찌 좋은 것을 주지 않겠는가.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절한 것을 주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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