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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FI

[리뷰] Calyx Kong

갈까MAGI 2009. 5. 10. 20:18


(주)디지털앤아날로그社의 USB DAC.
노트북에 물려 쓰기 편한 제품을 찾던 중 와싸다 이벤트 행사에 혹해서 구매했습니다.
출시가 얼마 안되어 많은 사용기가 있지는 않았지만 혹자는 루비보다 좋다는 등...
대부분 칭찬 일색이더군요.  오디오는 특히나 주관적인 성향의 판단이 강하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Kong의 전문적인 리뷰는 잘 정리되어 올라와 있는 글이 있기에 번인 과정을 중점으로 느낌을 적어봅니다.

첫느낌은,,,, 밋밋하다...
내장사카보다야 좋았지만 이두저두 아닌 너무 평범(?)한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번인 후 달라질 것은 알았지만... 살짝 실망...

6시간 후...
엄청 풍부해진 저음... 놀라울 정도더군요...
이때 매칭은 울트라존 PRO750이였는데 지금것 들어보지 못한 저음을 들려 주네요...
하지만 해상력이 부족... 고음이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24시간 후....
그 풍성했던 저음은 어디로?? 해상력은 좋아졌는데 저음도 함께 빈약해 졌습니다.
차라리 아까 소리가 더 좋았는데....

48시간 후....
드디어 몸이 풀리나 봅니다.
저음과 고음의 발랜스가 맞기 시작합니다. 기대 이상의 느낌 ^^
이정도 사운드라면 헤드폰 단은 분명 루비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루비와 비교했을 때 kong의 저음이 조금 더 풍성합니다. 고음은 루비와  비슷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뻗어주구요.

72 시간 후...
시간이 지날 수록 소리가 안정화 되어갑니다. 어디가 번인의 끝일런지...
별도의 전원 없는 제품이 루비와 견줄만 하다니,,, (루비 지못미 ㅠㅠ)

현재 약 90시간 정도 사용 후 느낌은...
헤드폰단 (kong은 출력단이 3.5mm 하나죠.)의 성능은 Kong의 압승입니다.
하지만 엑티브 스피커와의 조합은 역시 루비가 앞서네요.
우선 Kong은 출력이 약하죠..
루비의 경우 BOSE c2s2의 볼륨을 9시방향만 으로 올려도 충분하지만 Kong의 경우 12시 까지는 올려야 어느정도 울려줍니다.
물론 볼륨을 올린다고 해서 음의 왜곡 등의 현상은 없구요.

그리고 임피던스가 높은 헤드폰의 구동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행이 HIFI-580의 임피던스는 32Ω 이어서 커트라인을 턱걸이로 넘겼습니다.
PRO750의 임피던스는 40Ω인데 이정도 까지는 무리없이 구동되는 듯 싶네요.
(참고로 저는 루비, c2s2, PRO750, HIFI-580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째던 주용도가 노트북에서 HIFI-580을 듣는 것이어서 편리성과 음질면에서 대만족합니다.

Calyx Kong의 번들 usb 케이블은 그야말로 막선이죠. 전원공급을 usb 케이블에 의존하는 제품으로서는
치명적인(?) 부실함 일 수 있습니다.

벨킨 퓨어블루 케이블 정도로 교체해 준다면 훨씬 풍성한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이상 간단한 콩 사용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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