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었다 (박재훈 목사)

2018년 03월 25일 설교 말씀

 

다 이루었다 (박재훈 목사)

 

[요한복음 19:30]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사람은 죽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한 말은 남습니다. 현재의 삶에도 영향력 끼치는 말을 명언이라고 합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솔로몬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필사즉생(必死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이순신

‘내 키를 땅에서부터 재면 가장 작지만 하늘에서부터 재면 가장 크다’-나폴레옹

“천재는 1%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에디슨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라’-아인슈타인

‘for the people, of the people, by the people’-링컨

 

앞서 거론한 사람들은 이 자리에 없지만 그 말은 지금도 잊히지 않고 시대를 초월하여 감동과 감화를 주고 있다. 그러나 이 명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명언이 오늘 말씀에 기록되어 있다. 눈에 보이는 육의 세계뿐 아니라 영의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명언이 기록되어 있다.

 

다 이루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7가지의 말씀을 하셨다.

 

가상칠언①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 23:34)

용서의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가상칠언②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 23:43)

죄를 고백하고 아버지 하나님께 나오는 자를 즉시 구원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보았다.

 

가상칠언③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요 19:26-27)

인간으로 오신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상칠언④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막 15:34)

버려지는 비참함을 스스로의 입술을 통하여 고백하셨다.

 

가상칠언⑤

내가 목마르다 (요 19:28)

얼마나 고통을 느끼는지 알 수 있는 말씀이다.

 

가상칠언⑥

다 이루었다 (요 19:30)

 

가상칠언⑦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눅 23:46)

 

이 일곱 가지 말씀 안에 주님은 모든 사역과 사랑을 담으셨다.

 

[요한복음 19:30]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예수님은 오전 아홉시부터 십자가에 달리신 후 여섯 시간 후에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시고 죽으셨다. 요한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 곁에 있었기에 이 말씀을 기록할 수 있었다. 죽어 가시는 주님을 실제로 보았다. 군중 속에 있던 사람은 그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알 수가 없어서 크게 외치셨다 라고만 하였다.

 

다 이루었다 라는 말씀은 성경 원문인 헬라어로 ‘테텔레스타이’라고 말한다.

 

테텔레스타이 : 값을 지불했다, 완불했다, 청산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모든 죗값을 지불하셨다. 모든 죄에는 치루어야 할 값이 있다. 그것은 형벌, 수치, 죽음이다.

 

[로마서 6:23]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예수님은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시기 위해서 친히 수치를 당하셨다. 죄로 인하여 지옥에서 받게 될 영원한 형벌을 받으셨다. 그 발에 못 박힘을 당하셨다. 우리의 생각으로 지은 죄 때문에 가시멸류관을 쓰셨고 우리가 마음으로 지은 죄 때문에 옆구리를 창으로 찔리셨다. 죗값은 사망이기에 결국 죽음을 당하셨다.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으로 율법의 저주는 끝이 났다. 이제 우리는 은혜 안의 시민이 되었다. 옛 언약이 끝이 나고 새 언약의 백성이 되었다.

 

예언의 성취

[요한복음 19:28a]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모든 일이란 성육신하셔서 이루신 모든 구원의 과정을 통칭한다. 구약의 모든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성취 된 것이다.

 

[누가복음 24:44b]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구약은 장차 오실 예수님과 예수님이 이루실 일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예언이 오늘 십자가 위에서 성취되었다.

 

승리의 외침

이 외침은 죽어가는 사람이 지르는 비명이 아니었다. 다 이루었다는 주님의 외침은 승리의 외침이었다.

 

1. 사탄의 참소를 물리칠 수 있게 되었다

죄의 충동과 유혹은 사라지지 않고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다. 여전히 죗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죄로 인해 쓰러지고 넘어지면 어김없이 사탄이 찾아와 참소한다.

 

[요한계시록 12:10b]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사탄은 우리가 쓰러질 때를 밤낮으로 기다리고 있다. 사탄은 우리가 죄를 지으면 우리를 헐뜯고 하나님 앞에서 그 죄를 드러낼 것이라고 협박하며 겁을 준다. 많은 사람이 그 죄를 두려워하고 그 죄책감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사탄은 우리가 그 죄책감 안에 갇혀서 하나님 앞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다.

 

죄의 자각은 성령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것이다. 죄를 깨닫고 버릴 수 있게 하신다. 죄의 가책은 사탄 마귀가 하는 것이다. 우리를 참소하며 정죄한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는 이제 새 언약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한 어린 양의 보혈이 있다.

 

[요한계시록 12:11]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요한일서 1:7]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어린 양의 보혈을 통해서만 사탄의 참소를 이길 수 있다. 주님이 외치신 다 이루었다 라는 말씀 때문이다. 주님이 내 모든 죗값을 지불하셨다. 내 인생 가운데서 주님과 같이 외치 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8:1]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로마서 8:33b-34a]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사탄이 아직도 나의 죄를 참소하고 있습니까? 더 이상 연약한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내 죄를 사하 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2. 은혜의 보좌 앞에 당당히 나아가게 되었다

주님이 운명하시는 순간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 둘이 되었다.

 

[마태복음 27:51a]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보좌를 가리던 휘장이 거치고 이제 은혜의 보좌 앞에 당당히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죄인 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존재였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 입기만 하면 주님의 보좌 앞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사명을 완수하시다

[요한복음 17:4]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성부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가장 큰일은 백성의 구원이었다.

 

[마태복음 1:21]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님은 모든 죄로부터 자기의 백성을 구원하셨다.

 

[창세기 2:1]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께서도 육 일 동안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사명을 완수해야 하는가?

누가 인생의 성공 자인가? 장수? 부귀와 영화? 신나게 잘 놀다 가기? 누군가에게는 쾌락이 인생의 목적이 되지만 우리 모두 다 이루었다 라는 주님의 말씀이 삶의 사명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한 주는 고난 주간으로 지킵니다. 이 고난 주간에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다 이루었다 라는 승리의 외침 때문에 우리는 의롭다 함을 얻었고 인생에 닥치는 핍박과 환란도 우리의 인생 가운데서 주님의 사랑을 끊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고난 주간에 다 이루었다 라고 외치신 주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로 나가야 합니다.

 

다 이루었다 라고 외칠 때 그 안에 능력이 있습니다. 악한 영이 일곱 길로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다 이루었다 라는 주님의 승리를 외칠 때 우리의 인생을 덮고 있는 우울함과 고독, 두려움과 최책감, 불안함이 사라지고 넘어져도 여호와의 손이 우리를 붙드시고 일으켜 세워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어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