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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

2017년 06월 25일 설교 말씀

갈까MAGI 2017. 6. 25. 17:27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 되라 (김은호 목사)

 

[사도행전 10:21-33]

21.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이르되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22. 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대

23. 베드로가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

24.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25.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26.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27.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

28.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29.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30.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31.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32.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

33.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넬료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

[사도행전 10:21b]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사도행전 10:22]

22. 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 대

 

고넬료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들은 베드로가 묻지도 않았는데 그를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사도행전 10:2]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이것을 보면 고넬료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와 사람들의 평가가 일치한다. 이러기는 쉽지 않다.

교회와 세상 속에서의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다. 주일의 모습과 평일의 모습이 다르다. 가정에서의 모습과 직장에서의 모습이 다르다.

한 사람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 여러분은 가까이 있는 여러분의 가족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계십니까.

 

오늘 당신 주변에 당신 때문에 예수 믿지 않겠다고 떠난 사람은 없습니까?

예수님이 싫어서 예수 믿지 않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예수 믿는 사람 꼴보기 싫어서 믿지 않겠다고 한다.

 

여러분이 하나님뿐 아니라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진짜 그리스도인이라는 인정을 받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을 떠나서 저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이다. 이런 인정과 평가를 받길 바랍니다.

 

고넬료를 찾아간 베드로.

[사도행전 10:23]

23. 베드로가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

 

당시 유대인은 이방인을 개처럼 취급했다. 상종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대인 중에 유대인인 사도 베드로가 이방인 중의 이방인인 점령군의 지휘관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도행전 10:28-29a]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이것을 보면 베드로가 그동안 지켜온 전통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중요하고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면 아무리 오랫동안 전통을 지켜왔을지라도 베드로처럼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말씀을 사모하며 기다림.

베드로가 도착해서 보니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친척과 가까운 사람들을 모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도행전 10:24]

24.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잔치도 아니고 이러기는 쉽지 않다. 베드로가 온다는 보장도 없고 언제 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사람들은 고넬료가 요청했을 때 거절하지 않고 응했다. 이것은 그만큼 고넬료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왔다는 반증이다. 고넬료가 친척들과 담을 쌓고 원수로 살고 있었다면 부른다고 왔겠는가?

이것을 보게 되면 우리의 삶이 중요하다.

복음을 위해서 살려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한다.

우리의 삶이 의롭고 경건해야 한다.

늘 주변을 돌보고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도 이 사람처럼 믿고 싶다. 이 사람처럼 살고 싶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해야 한다.

 

사람을 집으로 초대하기란 쉽지 않다.

한 사람도 아니도 많은 사람을 초대해서 베드로를 기다리게 했다.

기다린다” : “프로스도카오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라 인간이 메시아를 기다릴 때처럼 간절한 기다림을 뜻할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고넬료가 엎드려 절함.

[사도행전 10:25]

25.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고넬료는 악수나 목례를 하지 않고 로마 황제를 대하듯이 그 앞에 엎드려 절을 했다.

유대 나라를 점령하고 있는 지휘관이다. 베드로는 얼마 전까지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천한 어부였다. 인간적인 관점으로는 베드로가 고넬료 앞에 엎드려 절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베드로의 인격이 훌륭해서가 아니다. 예수님의 유명한 제자여서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기도 중에 본 환상과 천사의 지시 때문이다.

[사도행전 10:5]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하나님이 베드로를 통해서 자신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그 사람을 존귀하게 여긴 것이다.

 

[갈라디아서 6:6]

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하나님께서 내게 전하실 진리와 생명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며 베드로라는 인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의 사모 때문에 그 발 앞에 엎드려 절한 것이다.

 

나도 사람이라.

[사도행전 10:26]

26.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베드로는 그 순간을 즐기지 않았다. 자신의 신적 권위를 나타내지 않았다.

내가 한 번 설교했더니 3,000명이 회개하고 돌아왔더라.

이러면서 자신의 신적 권위를 내세우면서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사도 바울 또한 그랬다.

[사도행전 14:15a]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나를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바 되어 쓰임 받는 종이라도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만 돌려야 한다.

아무리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해도 나는 무익한 종으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해야 한다.

반짝 쓰임 받다 버림받은 사람을 무수히 봤다.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이 가로챘기 때문이다.

 

주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사도행전 10:33b]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사람의 말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그 말씀을 듣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고넬료는 베드로의 입을 통해서 선포되는 말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임을 분명히 알았다.

[데살로니가전서 2:13b]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말씀을 믿었더니 그 말씀이 믿는 자 가운데서 살아 역사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말씀으로 받을 때 사람의 말로 받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면 역사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당신은 목사의 설교를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있습니까?”

사탄은 그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게 한다. 이것이 사탄의 무서운 전략이다.

본문만 읽어놓고 딴소리하는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목사가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석하고 선포한다면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이 되는 것이다.

사탄은 사람의 말로 둔갑시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 못하게 한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씨 뿌리는 것으로 비유를 하신 것이 있다.

그 말씀의 씨앗이 길가에 떨어졌더니

[누가복음 8:5b]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공중의 새는?

 

[누가복음 8:12]

12.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바로 마귀라는 것이다.

마귀가 말씀은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의 밭에 떨어지지 못하게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든다.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세를 분명히 알고 있다.

마귀는 오늘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의 밭에 떨어지지 못하게 한다.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넬료는 정말 놀라운 고백을 한다.

[사도행전 10:33b]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육신의 눈으로는 베드로 앞에 있지만 우리가 다 하나님 앞에 있다고 말한다.

주께서 베드로에게 말씀을 주시고 선포할 때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믿었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들었다.

오늘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까?

목사 앞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말씀을 받는 태도와 직결되어 있다.

어느 순가에 영적인 믿음의 성장이 멈쳐 있다면 지금 내가 말씀을 받고 있는 태도를 점검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영적인 은혜와 성장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태도에 있다.

내가 말씀을 받아먹기 전에 마귀가 와서 말씀의 씨앗을 빼앗아 먹어 버린 것이다.

말씀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다.

마귀가 빼앗아 가기 전에 말씀을 먹고 아멘으로 화답해야 한다.

 

[시편 107:9]

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우리 하나님은 인격을 가지신 분이시기 때문에 사모하는 영혼과 주린 영혼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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