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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은혜의 하나님 (김은호 목사)

 

[베드로전서 5:10]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베드로전서는 베드로가 네로황제로 인해 박해를 받고 있던 초대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써내려간 편지다.

 

장로들과 젊은 자들에게 권면한 내용은.

 

1. 순종하고 겸손하라

2.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3. 근신하라 깨어라

4. 마귀를 대적하라

 

오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에 대해서 나누길 원합니다.

[베드로 전서 5:10a]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하나님을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1. 부르심과 영원한 소망 때문이다.

우리가 부르심을 받고 마지막에 영광에 들어갈 때까지 이 모든 과정이 모든 하나님의 은혜다.

[로마서 8:30]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우리의 구원의 과정과 단계를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택하셨다.

이것을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어떤 일도 행하기 전에 하나님의 기쁘신 뜻으로 우리를 은혜로 부르시고 우리를 예수를 믿고 의롭다 함을 입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셨다.

하나님의 은혜는 부르심으로부터 시작됐다.

 

그 부르심을 받은 자들을 보게 되면 특징이 있다.

빈둥빈둥 놀면서 백수로 지내다가 부르심을 받은 적이 없다.

무슨 일을 하던지 열심히 자기 일을 하다가 부르심을 받았다.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다가, 세관에 앉아서 죄 짓는 일에 열심을 하고 있을 때, 예수 믿는 사람들 잡아 죽이는 일에 열심을 하고 있던 때에.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때 부르셨다.

[로마서 1:6]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이제 우리는 우리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다.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다.

[이사야 45:4]

4. 내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자 이스라엘 곧 너를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교회란?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부르심은 은혜

[고린도전서 1:26]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대부분 천하게 여기던 북쪽의 갈릴리 사람들이었다.

괜찮은 남부지역의 사람은 예수님을 배반한 가롯 유다였다.

[고린도전서 1:29]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하심이다.

내가 부르심을 입은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기 위해서다.

[로마서 8:28]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말씀은 우리가 왜 부르심을 받았냐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할 때 인데 어떻게 하나님 저 여기 있어요 불러주세요.” 라고 할 수 있었겠는가. 하나님의 뜻대로 나를 부르실 것을 선택하신 것이다.

부르심 받고 깨닫고 나니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계셨고 나를 불러주심을 알게 되었다.

[히브리서 4:16]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부르심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궁휼함을 받고 때를 따라 도움을 받게 된 것이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부르심을 입게 되었다.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은혜

[베드로전서 5:10a]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부르신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다.

하나님이 부르신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최종 목적은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다.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기 위함이다.

[디모데후서 2:10]

10.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영원한 영광은 천국의 영광이다.

성경은 자기의 영원한 영광이라고 말한다. 자기는 예수 그리스도다.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로써 누리게 될 영원한 영광을 누르게 된다.

 

[베드로전서 1:24]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이 땅에서의 인간이 누리는 영광은 영원하지 않다.

어느 한 순간에 반드시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진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영광은 영원한 영광이다.

모든 죗성이 사라진 영광이다.

 

우리를 은혜로 부르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허락해 주시고, 장차 우리가 죽을 때에도 자기의 영원한 영광 가운데 들어가게 하신다.

이 모든 것을 통틀어 모든 은혜라 말한다.

그래서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2. 고난이 가져다 주는 유익 때문이다.

[베드로전서 5:10b]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1) 잠깐 고난

고난을 잠깐 고난이라고 말한다. 영원한 영광과 대조된다.

[로마서 8:18]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지금 우리가 당하고 있는 고난은 어떤 고난일지라도 장차 우리가 주님과 함께 누리게 될 영원한 영광과 비교해보면 비교해 볼 수 없다.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잠깐의 고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우리의 영원한 영광을 포기할 것인가.

 

잠깐의 고난이지만 무익한 것이 아니라 유익을 가져다준다.

 

2) 우리가 겪는 고난은.

 

온전하게 하신다.

준비를 갖추는 것. 원상으로 복구시킨다.

원래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이렇게 살았다. 온전치 못한 나를 주님은 고난을 통해서 온전케 하신다. 하나님의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을 때 고난의 폭풍이 몰아친다.

고난이 와 봐야만 이 야망의 자리에서 비전의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말로만 해서는 안 돌아온다.

[시편 119:67]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편 119:71]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고난이 없다면 계속해서 우리는 야망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굳건하게 한다.

고난을 통해서 흔들리기도 하지만 오히려 더 굳건하게 된다.

 

강하게 한다.

언제나 인정만 받고 고난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질책을 받으면 견디지 못 한다. 적응을 못 한다. 고난이 오는 소리만 들어도 질겁을 한다. 고난을 늘 받다 보면 강해진다.

고난이 와라 난 감사헌금할 준비가 되어있다.”

[욥기 23:10]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터를 견고하게 한다.

터는 기초를 말한다. 기초가 튼튼해야 집을 짓는다. 우리 신앙의 집을 지을 수 있는 기초가 튼튼해진다. 고난을 통해서 우리의 터가 견고해 진다.

 

그렇지 않아도 타락한 인간이 고난이 없으면 얼마나 교만해 지겠는가.

뿌리 깊은 죗성을 가진 우리 인간은 고난 때문에 십자가를 붙잡을 수 있게 된다.

고난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고난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의 실체이다.

고난은 힘들고 어렵지만 순종하여 이겨내면 그 고난 속에는 하나님의 숨겨진 축복이 담겨 있다. 그렇다고 하나님 오늘도 나에게 고난을 주십시오.” 라고 기도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겸손한 것이 아니다. 굉장히 교만한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다.

은혜로 우리를 불러주시고, 이 땅을 살아갈 때에 때를 따라 도와주시고,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다. 하나님은 고난을 은혜 되게 하신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