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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FI

[리뷰] svdac05 + cube 환상의 궁합

갈까MAGI 2009. 6. 12. 01:22


일전에 사용기에 올린데로 큐브의 opamp(LME49860NA)교체는 상상 이상의 해상력을 들려주었습니다.
opamp의 변화에 눈을 뜨고 본격적인 오피질을 해보고자 여러 정보를 탐문...
AD8620BR(변환기판 제품)으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음은 조금 풍성해졌지만 기대(가격)이상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해상력 부분에서는 역시 LME49860NA의 느낌을 따라오지 못 하더군요...
LME49860NA의 조합에서 어쿠스틱 기타의 긁는소리(?)는 정말 소름돋게 합니다.
가격이 곧 성능은 아니라는 교훈을 다시금 확인하고 큐브의 오피는 LME49860NA으로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어렵게 구한 대륙의 전설(?) svdac05 (opa627bp개조품).
큐브에 워낙 만족하고 있던터라 사실 큰 기대는 않했습니다.
먼저 627bp가 장착된 상태로 들어 보았습니다.
꽉찬 느낌의 풍성한 느낌을 들려주더군요... 이정도면 예전에 듣던 루비와도 견줄만 합니다.
아니, 해상력 부분에서는 svdac05가 우수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큐브의 해상력은 역시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이번엔 준비해 두었던 opa637bp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음감은 다이나믹해지고 해상력도 올라갔습니다.
저음과 중음의 파워가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저음과 중음이 두툼해져서인지 고음이 살짝 약한(큐브와 비교해서)
느낌이 들더군요... 어째던 627bp보다는 만족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깔끔한 고음의 단백한 느낌은 큐브가 좋았고
두툼하고 다이나믹한 느낌은 svdac05이 좋더군요... 

두개를 합치면 딱일텐데.... 

순간, 큐브에서 광출력을 svdac05로받아볼까?...하는 생각이,, 

결과는... @.@ 

지금것 제가 들어본 소리중에 최고네요!!
고음은 큐브의 그것을 그대로 들려주고
저음과 중음의 파워는 svdac05의 느낌을 모두 살려줍니다.
갈기갈기 찢어 발겨주는 음의 분리도... 예술이네요...
그야 말로 서로의 장점만을 합친 완벽한(?) 음을 들려주네요.
정말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네요 ^^ 

비내리는 밤,,,, 오랫만에 밤새며 음악을 들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도 존재합니다.
svdac05의 문제인것 같은데,,, 큐브에서 광출력을 받으면
음악과 음악이 넘어갈 때 약간의 펍노이즈와 딸깍하는 딜레이 소리가 들립니다.
이것만 해결된다면 정말 최고의 조합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닥(DAC)질은 정말 여기서 닥칠생각입니다.
이제 svdac05에 물려줄 파워케이블이나 알아보러 다녀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