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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FI

Tone2 Pro + DTS Sound Unbound

갈까MAGI 2021. 8. 29. 23:15

오랜만에 재미있는 녀석을 찾았다. 노트북 직결로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 포터블 DAC다. 아두이노 기반으로 시작된 제품인데 Version2 가 되면서 제품 완성도가 상당히 좋아졌다.

 

 

 

하우징 컬러는 블랙, 블루, 레드 3가지인데 레드의 색감이 잘 나온 것 같다.

 

크기에 비해서 의외로 많은 기능이 있는데 컨트롤 방식이 독특하다. 다이얼을 옆으로 클릭하고 돌리면 하단 표시 램프의 컬러의 변화로 여러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매뉴얼 숙지는 필독이다.

 

후면 단자에도 비밀이 있다. 디지털 입력단과 RCA 출력단이 일반 단자가 아니고 XLR 밸런스 케이블이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이다. XLR 연결 케이블은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우측에는 USB-C 단자로 보이는 것이 2개 있는데 왼쪽은 I2S 단자로 외부 전원 입력과 확장 장비를 연결할 수 있고 우측은 PC와 연결하는 USB-C 단자이다. 전원은 USB-C만으로 가능하다 외부 전원을 연결하면 파워는 좋아지나 디테일이 약해지는 것 같다. 외부 전원 없이 커스텀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피터 오디오의 타니아 케이블을 사용하는데 분리도와 보컬의 울림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사용하는 리시버는 Faudio Minor인데 케이블에 부착한 진동칩과 스파이럴닷 이어팁 덕분인지 고역과 저역이 상당히 잘 나와준다. Tone2 와도 매칭이 좋은 것 같다.

 

잠자던 PC-FI를 깨우게 된 것이 바로 이 DTS 앱이다. 음감 시 음장효과나 EQ는 만지지 않는 편인데 DTS Sound Unbound는 정말 강추다! 음의 디테일과 분리도 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노트북을 전문?? 포터블 플레이어로 만들 수 있다. 특히 블루투스 리시버도 지원한다. Configure Headplones에서 리시버를 찾아서 선택하면 최적화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 시 LDAC이 아니어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여기에 LDAC까지 된다면 @.@)

 

노트북에서 돌비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데 돌비는 영화나 게임을 할 때만 사용한다. 돌비 에트모스로 녹음된 넷플릭스를 볼 때는 정말 압권이다.

 

Tone2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소니 LDAC 코덱에 놀라고 노트북에서 LDAC을 연결할 방법을 찾다가 였다. Tone2 I2S 단자에 연결할 수 있는 LDAC 코덱이 전송 가능한 전용 블루투스 모듈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9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노트북에 별도의 전원 없이 간편하게 연결해서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곧 블루투스 LDAC까지 사용할 수 있다니 유무선 포터블 플레이어의 끝판왕인 것 같다. 꼭 DTS와 함께 사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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