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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일 설교 말씀

 

당신의 신앙을 검증하라 (김은호 목사)

 

[골로새서 1:3-5]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골로새서는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쓴 편지입니다. 바울이 편지를 쓴 이유는 골로새 교회 안에 이단 사상이 침투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이단적인 사상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고 참된 진리에 굳게 설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 편지를 썼습니다.

 

기도의 지경을 넓히라

[골로새서 1:3]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바울의 제자 중의 한 사람인 에바브라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입니다. 바울은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던 교회입니다.


[골로새서 2:1]

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나와 내 가정, 교회만이 아니라 기도의 지경을 넓혀서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섬기는 다니엘기도회가 그런 기도입니다. 열방과 세계 선교, 조국 대한민국과 북한을 위하여 그리고 다음 세대와 환우들, 여러 고통을 안고 있는 지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도를 드릴 때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모릅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이 세우지도 않았고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했던 것 같이 이번 다니엘기도회를 통하여 다른 교회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골로새서 1:3b]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도 하나님을 말할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표현을 섰습니다.

 

[에베소서 1:3]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사도 베드로도 동일한 표현을 섰습니다.

 

[베드로전서 1:3a]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이 없는 신(하나님)은 어떤 하나님도 참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 2:18]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천사를 하나님처럼 숭배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만이 참하나님이십니다.

 

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아버지만이 참하나님이실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기 아들을 보내주셨는데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아버지를 우리 가운데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아버지께서 보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게 되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갖게 되는 것이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참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한 분 밖에 없으십니다.

 

감사의 내용

1. 그리스도 예수 안에 믿음

[골로새서 1:4]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골로새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은 그리스도 예수 안의 믿음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해서 실제로 내 안에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지금 내 안에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너희의 믿음에 감사했던 것입니다.

 

2.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

[골로새서 1:4]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사랑을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직역하면 모든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가 가지고 있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아가페, 하나님의 사랑을 말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간직하고 있지만 않고 연약한 성도들에게 베풀었습니다.

 

[로마서 5:5b]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성령님이 우리 안에 들어와 계셔서 내주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성령님이 우리 안에 오실 때 빈손으로 오시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부음 바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내게 그 하나님의 사랑이 없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이미 부음 바 되어 있지만 우리 안에는 타락한 죗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죗성 가운데 가장 타락한 탐욕이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가지 못하도록 담을 쌓고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됩니다. 성령의 충만은 펄떡펄떡 뛰는 게 아닙니다. 성령님께서 내 감정과 의지를 주장하시는 겁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고 그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나를 사로잡습니다. 그래서 탐욕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사도행전 2:44-45]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성령 충만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사랑을 흘러 보내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서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46]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성도들을 사랑하되 홀로 외롭게 살아가시는 분들, 이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는 연약한 자들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하늘에 쌓아 둔 소망

[골로새서 1:5a]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소망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장차 받아 누리게 될 영원한 상급을 말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

 

쌓아둔이라는 말은 저축하다, 미래를 위하여 비축하다를 뜻합니다.

 

사도 바울이 소망을 말할 때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이라고 말한 이유는.

영원하기 때문이다

하늘에 쌓아둔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20]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하늘에 있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소망이 쌓여지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15:41-42a]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주님 오실 때 죽어 썩어진 우리 몸도 부활하는데 그 모습이 다르다고 합니다.

 

[히브리서 11:35]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내가 핍박을 받으면 받을수록 마지막 날에 부활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한계시록 22:12]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실 상이 다르다는 겁니다. 우리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영광과 상급은 내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빌립보서 3:14]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그러므로 우리도 부지런히 나를 위하여 하늘의 소망을 쌓아둬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하여 충성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앙을 검증하라

 

믿음, 사랑, 소망 이 세 가지는 우리의 신앙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만 무너져도 우리의 신앙이 자라나지 못하며 온전한 신앙이 될 수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3:13]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우리의 삶과 신앙생활 가운데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있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3]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데살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는 믿음, 소망,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안에 이 세 가지가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그 믿음, 내가 그 믿음으로 기도하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적 전쟁을 하고 있나요?

 

오늘 내 안에 성도들을 위한 참된 사랑이 있나요?

 

[고린도전서 13:2b]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우리는 가끔 어이가 없을 때 어처구니가 없네? 라는 말을 합니다. 어처구니는 맷돌을 돌리는 손잡이를 말합니다. 손잡이가 없으면 어처구니가 없는 겁니다. 손잡이가 없으면 맷돌은 돌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내가 믿음은 있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어처구니가 없는 사람입니다.

 

오늘 내 안에 하늘에 쌓아둔 소망이 있나요? 복음의 실천으로 하늘에 소망을 쌓고 있나요? 내가 주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살면 그것이 바로 하늘에 소망을 쌓는 겁니다.

 

오늘 내 안에 그리스도 예수 안의 믿음이 있는지, 연약한 성도들에 대한 사랑이 있는지, 영원하고 변치 않는 하늘의 소망이 있는지 점검해 보시고 이제 내 안에 있다면 간직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여러분의 그 신앙을 검증해 보이십시오. 나타내 보이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