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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일 설교 말씀

 

응답을 확신하며 기도하라 (김은호 목사)

 

[이사야 33:3-4]

3. 요란한 소리로 말미암아 민족들이 도망하며 주께서 일어나심으로 말미암아 나라들이 흩어졌나이다

4. 황충의 떼 같이 사람이 너희의 노략물을 모을 것이며 메뚜기가 뛰어오름 같이 그들이 그 위로 뛰어오르리라

 

 

히스기야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유다의 왕이 되자 친앗수르 정책을 포기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러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쳐들어와서 대부분의 유다 성읍들을 점령하였습니다.

 

대세가 기울자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렇게 말합니다.

 

[열왕기하 18:14]

14. 유다의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로 사람을 보내어 앗수르 왕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나를 떠나 돌아가소서 왕이 내게 지우시는 것을 내가 당하리이다 하였더니 앗수르 왕이 곧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정하여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내게 한지라

 

자존심을 내려놓고 굴복하겠다고 말하고 성전과 곡간에 있는 금과 은을 다 주었지만 앗수르는 약속대로 철수하지 않고 무력시위를 했습니다.

 

이제 히스기야는 사람을 보내어 하나님께 기도를 요청하고 자신도 여호와 앞에서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화 있을진저

이사야는 앗수르를 향해 저주를 선포합니다.

[이사야 33:1b]

네가 학대하기를 그치면 네가 학대를 당할 것이며 네가 속이기를 그치면 사람이 너를 속이리라

 

유다를 학대한 만큼 네가 학대를 받고 속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사야의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소서

[이사야 33:2b]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하나님의 팔은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상징합니다. 하루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에 주님이 찾아오셔서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어달라는 겁니다. 자신들의 힘과 능력만으로는 살아갈 수가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과 기도의 제목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일어나시면

[이사야 33:3]

3. 요란한 소리로 말미암아 민족들이 도망하며 주께서 일어나심으로 말미암아 나라들이 흩어졌나이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 위해서 일어나시면 앗수르가 황급히 흩어지며 도망갈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어서신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권능과 영광을 온 천하에 드러내심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을 말하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심판과 멸망이 임하게 됩니다.

 

[열왕기하 7:6-7]

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7.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 큰 군대 소리를 듣게 하여 그들이 도망치고 흩어지게 만드셨습니다. 이런 기적이 일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 일어나시면 반드시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민수기 10:35]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시편 3:7]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모세와 다윗도 하나님께서 일어나시면 대적들이 흩어짐을 당하고 악인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매일매일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44:26a]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님이 일어나시면 반드시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구원이, 대적하는 사람에게는 심판이 일어납니다.

 

전리품을 취하라

[이사야 33:4]

4. 황충의 떼 같이 사람이 너희의 노략물을 모을 것이며 메뚜기가 뛰어오름 같이 그들이 그 위로 뛰어오르리라

 

황충은 단단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곡물을 먹어치우는 메뚜기를 말합니다. 메뚜기 떼가 급습하면 먹이 위로 뛰어들어 갈까 먹습니다.

 

앗수르 군대가 퇴각하면 전리품을 취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전리품을 취할 때 한가롭게 취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메뚜기 떼와 같이 정신없이 취하게 됩니다. 유대 사람들이 그렇게 전리품을 취하게 될 거라는 겁니다.

 

전리품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자가 취하게 됩니다.

 

[역대하 20:21]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전쟁을 하러 가는 마당에 노래하는 자들을 세워서 하나님의 성품을 노래하게 했습니다. 이건 정말로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어 그들 가운데 자중지란이 일어나게 하여 완전한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그 전리품이 많아서 모두 취하는데 사흘이 걸렸다고 합니다. 전쟁에서 이기는 자는 반드시 전리품을 취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삶을 영적 전쟁이라고 말합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의 용사입니다. 용사는 싸우는 자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부정해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며 영적 전쟁 한복판에 있는 겁니다.

 

하나님은 이 영적 전쟁을 통해서 많은 전리품을 취하기를 원하십니다. 영적 전쟁을 통해서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전리품은 사람입니다.

 

왜 사람이 가장 최고의 전리품입니까? 공중권세 잡은 자, 죄와 사망에 붙잡혀 있던 자를 우리가 불러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 자유가 모두 영적 전쟁을 통해서 취할 수 있는 전리품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르셨고 승리하셨습니다.

 

[골로새서 2:15]

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주님께서 이렇게 십자가에서 승리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 안에서 기쁨과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가 그리스도 안에서 강한 사람일까요? 영적 전쟁의 승리로 전리품을 많이 취한 사람입니다.

 

주님은 영적 전쟁의 현장에 나가라, 싸워라, 전리품을 취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응답을 확신하며 기도하라

[이사야 33:3]

3. 요란한 소리로 말미암아 민족들이 도망하며 주께서 일어나심으로 말미암아 나라들이 흩어졌나이다

 

이사야 선지자가 기도할 때만 해도 여전히 앗수르의 군대가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예루살렘이 함락당하고 패배하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이사야 선지자는 기도합니다.

 

주께서 일어나심으로 말미암아 나라들이 흩어졌나이다

될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 되었다는 과거 완료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4절에 보면 이미 어떻게 전리품을 취하게 될 것인지를 확신을 가지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33:4]

4. 황충의 떼 같이 사람이 너희의 노략물을 모을 것이며 메뚜기가 뛰어오름 같이 그들이 그 위로 뛰어오르리라

 

막연하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이렇게 전리품을 취하게 될 것임을 기도드렸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히브리서 11:1]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그런데 우리는 기도하는 것에만 바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과 영광을 바라보지 못하면서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바라보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사탄의 결박이 풀어지는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바라보면서 기도하려면 믿음이 필요합니다. 지금 어떤 변화도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미리 바라보면서 기도해야 하는데 믿음 없이는 기도할 수 없습니다.

 

[야고보서 1:6-7]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문제는 기도하는 우리에게 확신이 없습니다. 기도하면서 두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기도하면서도 자신의 믿음을 자책합니다.

 

그러나 기도 중에 여러분을 자책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믿음 역시 기도의 자리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믿음이 생긴다” - 앤드류 머리

 

기도의 자리에서 말씀을 붙들고 주님을 바라보면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확신이 생깁니다. 응답에 대한 기쁨이 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왜 나에게는 믿음이 없을까? 내 믿음은 왜 이모양이야. 라고 자책하지 말고 의심을 물리치면서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말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정욕으로 바라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고 받을 것을 확신하며 구하기만 하라” - 이엠 바운즈

 

[마가복음 11:24b]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릴 때에도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1:41b]

눈을 들어 우러러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여전히 나사로는 무덤 가운데 있습니다. 그런데 왜 주님은 아버지에게 감사하나이다라고 기도했습니까? 예수님은 응답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앗수르의 군대는 하룻밤 사이에 185천 명이 죽었습니다. 남은 자 들도 도망가거나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얼마나 오래 많은 시간을 기도했는가 보다 얼마나 응답을 확신하고 기도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응답을 확신하면서 기도하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행하실 일들을 미리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면서 기도하고 계십니까?

 

기도는 확률이 아닙니다. 기도는 자녀 된 자가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관계입니다.

 

기도를 멈추지 마십시오. 정욕으로 구하지만 않는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의 확신을 갖게 하실 겁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