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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일 금요기도회

 

하나님의 기쁨 (김은호 목사)

 

[이사야 62:4]

4.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하남님은 이 땅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절대자 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인격을 가지고 계신다. 인격을 가지고 계시기에 감정을 가지고 계신다. 어떤 때는 슬퍼하시고, 후회하시고, 탄식하시고, 어떤 때는 너무너무 기뻐하신다.

 

인간의 지어진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 신앙의 궁극적 목적이다” - 존 파이퍼

 

그런데 인간이 무엇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까 보다는 하나님이 무엇을 하실 때 기뻐하실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관계로 인하여 기뻐하신다

무엇을 해야만이 아니라 내가 어떤 것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과 내가 맺어진 관계 때문에 기뻐하신다.

 

내 사랑하는 아들, 내 기뻐하는 자

[마태복음 3:17]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공생애를 시작하는 예수님에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시다. 사랑의 관계이고, 기쁨의 관계이다.

 

[마태복음 17:2]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구약의 지도자인 모세,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엘리야와 하나님이 대화를 나누고 계신다.

 

[마태복음 17:4]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베드로는 그 현장이 너무 좋았다. 꼭 천국을 누리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때에도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마태복음 17:5]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하나님은 그의 아들로 인하여 기뻐하셨고 또 그 아들로 인하여 기뻐하셨다.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이렇게 관계로 인하여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

여기까지는 예수님과 하나님과의 관계였다. 이제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이사야 62:4]

4.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헵시바 : “나의 기쁨이 그에게 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말은 대단히 충격적인 말이다. 자신들은 영적인 간음을 행하여 버림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너는 헵시바라고 하신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단 한 번도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 너는 나의 기쁨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이사야 62:5b]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관계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관계 때문에 그들에게 헵시바라고 말씀하셨다. 구약시대의 백성에게 헵시바라고 말씀하셨다면 새언약의 백성인 우리는 더 헵시바다. 예수 믿기 전에는 사탄의 종이었고 공중권세 잡은 자들을 쫓아다니며 죄와 죽음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들 이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교회를 다닌다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하나님과 내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목자와 양, 신랑과 신부, 친구 모두 관계이다. 주님과 관계가 맺어있지 않으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이다.

 

[스바냐 3:17]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관계다. 내가 예수를 믿는 순간 주님과 관계가 맺어졌기 때문이다. 너라는 이름에다가 자신의 이름을 넣어 읽어보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데 그냥 기쁜게 아니라 까무라칠 정도로 기뻐하신다. 너무 좋으면 춤을 추면서 환호성을 지른다. 2002년 월드컵 때 우리가 질렀던 환호처럼 기뻐하신다고 한다.

 

그런데 나를 보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고 내 자신의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는 그런 내 모습을 보시면서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왜 그럴까?

 

이유는 딱 한 가지다. 그분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왜 사랑하실까? 관계가 맺어졌기 때문이다. 사랑은 위대한 편견이라고 한다. 부모의 눈에는 자기 자식이 가장 이뻐 보인다.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는 단점도 부모의 눈에는 안 보인다. 우리의 자녀들을 객관적으로 보면 문제가 많다. 그런데 이상하다. 사랑의 관계에서 보니까 기쁨이 있다. 논리적으로 계산이 안 된다.

 

주님도 마찬가지다. 우리 하나님에게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만이 하나님의 기쁨이 대상이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도 나로 인해서 기뻐하시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잠잠히 사랑하신다. 소리를 내어 요란하게 사랑하지 않으신다. 부모는 자식을 잠잠히 사랑한다.

 

세상 사람이 우리를 못났다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이런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는데 왜 낙심하며 실패했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은 기쁨을 이기지 못하는데 왜 우리 안에는 기쁨이 없는가.

 

한 영혼이 돌아올 때 기뻐하신다

[누가복음 15:5-6]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길을 잃고 방황하는 한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올 때 주님의 마음이 이렇다.

 

[누가복음 15:7]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누가복음 15:9]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누가복음 15:10]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집나간 탕자가 돌아 왔을 때 그 아비는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라며 기뻐하였다.

 

모두 잃어버린 죄인을 찾았을 때 하늘의 아버지가 얼마나 기뻐하시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올 때 기뻐하신다.

 

[에스겔 33:11]

11.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악인이 죽는 것은 원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뻐하시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전도해야 한다. 전도는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논리적으로는 누구도 복음을 받아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전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고린도전서 1:21]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영이 죄로 인해서 죽어 있으니까 하나님을 모른다.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이 나를 위해 죽었다는 것을 알겠는가.

 

전도를 못하는 것은 우리가 논리를 가지고 설득하려고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 성령께서 역사해 주셔야 한다. 내가 전도하기를 원하시는 그 한 사람을 위해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수치를 당하시고 죽으셨다.

 

[베드로전서 2:9]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름다운 덕 그것이 복음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셨다. 어두운 곳에서 그의 빛으로 들어갔다면 이제는 간증을 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9:16]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우리가 언젠가는 죽어야 하고 죽은 다음에 분명한 심판이 있고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을 확신한다면 어떻게 가족 중에 믿지 않는 사람을 놔두고 나 혼자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는가. 직장의 동료, 친구를 놔둔 채 나 홀로 신앙생활한다면 그것이 신앙생활일까?

 

전도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이다. 살아 움직이는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이다. 불은 불이 있을 때 불일 듯이 교회는 전도할 때 교회이다.”

 

교회가 세워진 목적은 구제와 약자를 돌보는 목적도 분명하지만, 노아의 방주가 되기 위해서다.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 세우셨다.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끊임없이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우리가 세월호 사건 때 혼자 살겠다고 나온 선장 일행을 향해 얼마나 정죄하였는가. 그런데 그보다 더 악질이 있다. 내 가족과 주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자기 혼자 살겠다고 나 혼자 신앙생활한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방치한다면 우리는 더 나쁜 사람일 수 있다.

 

전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찾아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저 사람을 전도하면 그 사람의 기쁨이 아니라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8-9]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에베소서 5:10]

10.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내가 어떻게 하면 주를 기뻐하시게 할 게 무엇인지를 분별해 보라.

 

[에베소서 5:11]

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신앙생활은 단순하다. 주님이 기뻐하실까만 생각하면 된다. 내가 손해를 본 다해도 주님이 기뻐하시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주님은 관계로 인하여 기뻐하신다. 한 영혼이 돌아올 때 기뻐하신다. 여러분 가족, 친척, 친구 중에 아직도 주님을 모른다면 정중히 초청하십시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