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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일 금요기도회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김은호 목사)

 

[요한복음 16:32-33]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오늘 이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전 날 제자들과의 만찬에서 하신 말씀이시다. 예수님은 당신이 십자가에 달리시게 될 것을 알고 계셨다.

 

[여한복음 16:32a]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홀로 기도하셨다.

 

[마태복음 26:38]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제자들은 주님의 고난에 함께 하지 못했고 피곤하여 잠이 들고 말았다. 외로움으로 따지면 예수님보다 더 외로웠던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보고 따랐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했다. 십자가 위에서는 하나님 아버지마저도 자신을 버리심으로 외로워하셨다.

 

우리 인생에도 외로울 때가 있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이 있다. 제자들처럼 누군가 나를 버리고 흩어질 때가 있다.

 

[요한복음 16:32b]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그러나 아버지와 함께 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사람의 눈으로 보면 혼자였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께서 함께 계셨다. 친밀한 교재를 나누며 살았다. 기드온, 여호수아, 다윗도 임마누엘의 신앙으로 싸웠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이다.

 

예수님이 약속하셨다.

[마태복음 28:20b]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한계시록 3:20]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우리가 이 땅에서 예수를 영접하여 믿게 되면 하나님의 자녀로써 가장 먼저 누리게 되는 축복이 임마누엘의 축복이라는 것이다. 임마누엘의 축복이 없다면 이 세상 사람들과 달라질게 없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임마누엘의 신앙으로 구별된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

 

임마누엘의 신앙으로 담대히 도전하고 외로움을 이겨내는 것이다. 우리 안의 외로움을 무엇으로 이기겠는가? 돈으로? 술로?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그 신앙으로 이겨낼 수 있다. 우리 안의 고독과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임마누엘의 신앙밖에 없다.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라

[요한복음 16:33a]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제자들이 불안과 염려에 사로잡혀 있다. 주님은 떠나게 되시지만 사랑하는 제자들만큼은 평안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셨다. 신앙생활은 고난이 아니다 누림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하나님의 자녀 된 특권을 누리는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사람은 평안을 원한다. 유대인들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질 때 샬롬으로 인사한다. 샬롬은 평안이라는 뜻이다. 평안에는 세상이 주는 것과 주님이 주는 것이 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일시적인 것이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내가 처해있는 상황과 환경과 사건과 문제를 뛰어넘어서 누릴 수 있다. 이 평안은 세상은 줄 수 없다.

 

[요한복음 14:27]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왜 세상은 이 평안을 줄 수 없는가? 왜 이 세상의 돈, 분위기, 환경이 이 평안을 가져다주지 못하는가? 그것은 이 평안은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 받은 자 만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만이 이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주님과 연합되어 의롭다 함을 얻은 자 만이 누릴 수 있는 평안이다.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주님 안에 있을 때만 이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을 떠나서는 누릴 수 없다. 그러므로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살려면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주님을 떠나면 편안함은 있지만 평안은 없다.

 

이 평안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주님이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은 십자가를 통하여 주어지는 것이다. 성도의 삶은 세상에서와 주 안에서의 삶이다. 이것을 동시에 함께 누리며 사는 것이다. 우리는 영적인 세계와 물질의 세계를 함께 누리며 살아야 한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성도에게는 영적인 세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물질적 세상도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우리 안에 갈등이 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의 삶을 살아가지만 주 안에서의 삶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평안이 없다면 성공과 행복이 아니다. 평안이 없는 물질의 축복이 과연 축복일까? 아니다. 평안이 없는 것은 그 어떤 것도 행복이 아니다. 주님은 오늘 저와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예레미야 29:11]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비록 바빌론의 포로로 끌려가 있지만 두려움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평안하라는 것이다.

 

[요한복음 16:33b]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성도에게도 환난이 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해서 환난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는 환란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땅을 파며 살기도 했다. 지금도 지구상에는 215백만 명이 극단적이 박해를 받고 있다. 예수를 믿어도, 교회를 다녀도 환난은 있다.

 

그러나 주님은 환난을 당해도 담대하라고 하신다. 왜 주님은 담대하라고 말씀하시는가.

[요한복음 16:33b]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주님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에 환난을 당할 것이지만 담대하라는 것이다. 두려움을 갖고 싶어서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든 사람은 두려움의 포로가 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이 환난은 배짱, 악으로 이겨 낼 수 없다. 환난을 당하나 담대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이란 무엇일까? 지구?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에 속한 자들을 미워하고 핍박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반 기독교적인 세력을 말한다.

 

[요한복음 12:31]

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고린도후서 4:4]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우리가 전도를 해 보면 이 세상의 신이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 기도를 하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면 사탄이 어떻게 역사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 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복음을 믿지 못하게 한다. 복음의 광채가 미치지 못하도록 그 사람의 마음을 혼미하게 만든다.

 

사탄은 타락한 문화를 만들어서 사람들의 인격을 파괴하는 일을 한다. 사탄은 이 세상의 신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죗값을 지불하시고 승리하셨다. 이것이 세상을 이긴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신다.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주님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가 되었다. 내가 예수를 믿는 순간 내가 주님과 연합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주님께 속하였기 때문이다.

 

[요한일서 4:4]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 밖에 없다. 세상에 속한 자와 하나님께 속한 자. 우리 안에 세상에 속한 자 보다 큰 분이 계신다. 우리 안에 있는 주님이 세상에 있는 자 보다 더 크시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마귀의 일을 멸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빼앗아 갈 수 없다. 우리를 핍박할 수는 있지만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빼앗아 갈 수는 없다.

 

[요한일서 5:4]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세상을 이길 것 이라는 것이 아니다. 이긴다는 것이다.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반드시 이길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주님의 승리가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나의 승리가 된다. 그러므로 환난을 당하나 두려워 떨어야 할까? 세상 사람들은 환난을 당하면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힘을 내, 잘 될 거야, 조금만 참아봐.”

 

그러나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는다.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환난을 당할지라도 내 안에서 평안을 누려라. 외롭지만 너는 혼자가 아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