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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일 원데이다니엘 기도회

 

왕이신 그리스도, 그의 주권과 통치 (이정훈 교수)

 

[마태복음 5:14-16]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저는 지금 이 시대의 우리 젊은이, 청년을 만날 때 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전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합니다. 먼저 나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역사이시다. 지금도 살아계신 영원하신 나의 주님이시다.

 

구 한말의 선교사님의 사진에는 코가 잘린 선교사님들이 많다. 자유와 해방, 인권, 우리가 누리는 모든 복 된 것들은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아니시면 낫띵이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그 분들은 예수님의 거룩하신 보혈의 의미를 알고 그 분을 따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피다.

 

예수님을 모를 땐 이해가 안 됐다. 이 땅에 와서 목숨을 바쳐서 선교를 하는데 기가 막혔다. 나는 그런 분들을 제국주의 앞잡이라고 불렀었다. 주님은 여성들 코나 자르는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셨다. 예수님의 피 그것이 우리 자유의 본질적인 출발이다.

 

예수님을 아는 사람은 산위에 동네가 되는 것이다. 어떤 핍박이 와도 고통이 와도 멈추지 않고 기도한다. 그러기 때문에 세상이 바뀐다.

 

나는 20대에 출가를 했었다.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해결이 안 된다. 내가 누군지 알고 싶었다. 불교 군종 장교도 했다. 나는 한국사회를 확 바꾸고 싶었다. 교회를 없애면 좋은 나라가 올 것 같았다. 예수 믿는 사람들 때문에 뭔가 안 됐다. 아멘 하는 사람들이 무지하고 어리석어 보였다. 그 사람들을 구출해서 혁명의 길로 끌어내고 싶었다. 교회를 쓰러트리고 싶어서 교회를 연구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말씀을 읽었다. 종교개혁사와 교회사를 공부했다. 그러다가 은혜를 받기도 했다.

 

2007년에 법을 입법했다.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었다. 학교와 같은 곳에서 함부로 예수를 전할 수 없게 하는 것이었다. 정말 빨리 입법되려고 했다. 열심히 일한 나는 잠시 쉬려고 양평 부근의 절로 갔다. 평소에는 절에만 가면 집중이 잘 되었는데 이상하게 기분 나쁜 두통이 오며 집중이 안 됐다. 한 달 있을 예정이었는데 보름 만에 짐을 쌓다.

 

돌아오던 길에 식당에서 CTS를 켜놓고 보며 설교 말씀을 조롱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오셨다. 그 느낌은 전인격적으로 나는 죽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땅 바닥에 엎드려 바들바들 떠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세포까지 나는 더러운 죄인이라는 걸 그냥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의인인 줄 알았다. 어두운 것을 비판 잘 하면 의인이라고 느끼게 된다. 예수님이 나 같은 더러운 죄인하고는 시공간을 같이 할 수 없으시다.

 

그리고 언어를 잃었다. 몸은 움직여서 밖으로 나왔는데 입도 뻥끗 못했다. 말이 안 나온다. 그런데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 깨진 아스팔트의 잡초까지 아름다워 보였다. 그러면서 십자가가 내 가슴에 들어왔다. 그러면서 교회 욕하려고 읽었던 말씀이 떠오른다. 나 같은 죄인 때문에 거룩하신 그분이 죽으셨구나 하며 가슴이 저며오며 기도했다. 그때 말이 회복되었다. 제가 당신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이제 영원히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오직 예수. 그렇게 나는 바뀌게 되었다.

 

크리스찬은 내가 서 있는 그곳에서 나의 왕의 주권이 선포되어야 한다. 잘 못된 신앙으로 가는 지름길은 삶과 신앙을 분리하는 것이다. 삶과 신앙이 분리되면서 창조주인 주님을 혁명가로 낮춘다. 이성적으로 예수를 믿으라고 한다. 우리는 예수에 미쳐야 한다. 그분 밖에 길이 없다. 모든 크리스찬은 오직 예수를 선포해야 한다. 내 영역 안에 들어오면 끝난다. 나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이 선포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게 된다.

 

아동 노동 착취를 금하는 법을 정하려는 두 사람이 있다. 변한 사람과 그대로인 사람을 확인하는 것은 시선을 보면 된다. 예수님의 시선은 어린이를 본다. 자기 의로 가득 찬 혁명가는 가해자를 본다. 예수의 사랑은 어린이를 말한다. 어린이를 구할 수 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왕이신 예수가 구할 수 있다. 아무리 가해자를 많이 죽여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은 내 일이 아니다.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는 것은 주님이시다. 내가 그 분을 대신하려 할 때 우리는 악해진다.

 

위대한 개혁 신앙의 출발은 주님 앞에 무릎 꿇는 것에서 시작한다. 성경을 칸트 책처럼 허접한 철학책으로 전락시키면 안 된다. 성경은 꽁짜가 아니다. 우리가 모국어로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것은 순교의 피의 대가이다.

 

모든 영역에서 크리스찬들로 인해서 오직 주님이 왕이신 것을 선포할 때 세상이 바뀌게 된다. 온전히 순종하여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때 언덕위에 집처럼 밝은 빛이 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