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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일 금요기도회

 

하나님이 돌보시는 자 (김은호 목사)

 

[이사야 66:1-2]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므로 그들이 생겼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참 신앙인과 거짓된 신앙인

오늘 읽은 이 본문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아니다. 똑같이 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외형적으로 보면 전혀 구분되지 않지만 하나님은 구별하신다. 동일한 시간에 예배를 드리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구별될 수 있다. 어떤 예배는 하나님이 받으시고, 어떤 예배는 받지 않으신다.

 

거짓된 신앙인

1. 눈에 보이는 성전에 관심을 가졌지만 밖에서는 악을 행하는 자

[이사야 66:4b]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으며 내가 말하여도 그들이 듣지 않고 오직 나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며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는 것을 택하였음이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하여 끊임없이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추구했지만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나님을 위해서 어떤 집을 지을 것에만 관심을 가졌다.

 

[이사야 66:1b]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거짓된 신앙인들은 자신들이 지은 성전에 하나님을 가두려했다.

[이사야 66:1a]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하나님은 피조세계에 속해있는 분이 아니다.

솔로몬도 성전을 건축하고 이렇게 말했다.

[열왕기상 8:27]

27.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오늘 우리가 찬양하고 기도하는 하나님은 온 하늘과 땅에 충만하신 분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은 성전에만 거한다고 생각했다.

성막과 성전은 하나님이 직접 설계하셨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구약의 성막과 성전은 상징과 그림자에 불과했다. 거짓된 신앙인들은 외형적으로 보이는 건물에만 관심을 가졌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교회가 타락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예배당, 성당 그 건물에만 관심을 집중했다. 화려하게 아름다운 교회, 성당이 지어질 때 교회는 타락했다.

 

2. 제사를 드리면서도 마음으로는 우상을 숭배하는 자

[이사야 66:3a]

소를 잡아 드리는 것은 살인함과 다름이 없이 하고 어린 양으로 제사드리는 것은 개의 목을 꺾음과 다름이 없이 하며 드리는 예물은 돼지의 피와 다름이 없이 하고 분향하는 것은 우상을 찬송함과 다름이 없이 행하는

 

소와 양을 잡고 분양을 하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신다.

 

[이사야 66:3b]

그들은 자기의 길을 택하며 그들의 마음은 가증한 것을 기뻐한즉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면서도 나가서는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돌보시는 자

하나님이 외면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돌보시는 자가 있다. 우주에 충만하신 하나님이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유심히 바라보시는 한 사람이 있다.

 

1. 마음이 가난한 자

[이사야 66:2b]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마태복음 5:3]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음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죄인임을 깨닫고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고백하는 자이다. 천국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의 복이 이 고백으로부터 시작된다.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되어야 간절하게 기도한다.

세상은 화려한 사람을 주목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사람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다.

 

2. 심령이 통회하는 자

[이사야 66:2b]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자신의 죄에 대해서 깊이 슬퍼하고 회개하는 자를 말한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외통 한다.

[시편 6:6]

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다윗은 죄를 지었지만 이렇게 하나님 앞에 외통하며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다윗을 사용하셨다.

 

[시편 51:17]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상한 심령은 빚보증하여 돈 날려 마음이 상한 것이 아니다. 내 안의 죗성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아파하는 것이다.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가는 자가 상한 심령을 토로한다.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가면 그 영광의 빛 가운데서 내 죗성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시편 34:18]

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하나님은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우는 자를 가까이 하시지 않는다. 자신 안의 죗성 때문에 연약하여 넘어지고 아파하는 자를 가까이 하신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떠는 자

[이사야 66:2b]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창세기 19:14]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했는데 농담으로 알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가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한다.

 

[잠언 13:13]

13.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면 멸망을 받는다.

 

[사도행전 17:11]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데살로니가전서 2:13]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오늘날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하나님 말씀인지 토론하는 자들이 있다. 강단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자는 주관적인 생각이 개입 되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그대로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전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한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그랬다. 사도들의 말씀을 받을 때 사람의 말씀으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더니 역사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 않고 인간의 말로 받으면 역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한다.

 

동일한 말씀을 전해도 그 반응이 다르다.

체험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과연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두려움과 떨림으로 받는가.

그때도 하나님이 직접 하신 게 아니다. 우리는 말씀의 홍수 속에 산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도 그 말씀에 떨림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말씀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그 말씀에 떠는 자를 하나님이 돌보십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돌보시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