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70723일 설교 말씀

 

당신의 예배를 점검하라 (김은호 목사)

 

[요한복음 4:20-24]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가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할 때에 점검 중이라고 쓰여있을 때가 있다.

사람들은 점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불편해도 화를 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

엘리베이터 말고도 차, 가스 등 중간중간에 점검해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허겁지겁 살다 보면 인생의 이유를 잊고 살 때가 있다.

때로는 우리의 가던 길을 멈추고 내 인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내가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진리 안에 거하고 있는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 지금 내가 십자가를 지고 좁은 길을 걷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의 넒은 길을 걷고 있는지, 점점점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점검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우리가 드리고 있는 예배를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나도 모르게 내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가 아닌 내가 원하는 예배, 내가 중심이 되는 예배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예배드리는 것에 너무 익숙해 져서 타성에 젖어서 예배를 드릴 때가 참 많이 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참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익숙해지지 마라 행복이 멀어진다. (작가 김이율)

 

예배에 익숙해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타성에 젖어서 습관적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면 그것은 예배가 아니라 종교의식이 될 수밖에 없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예배가 어떤 것인지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사람들은 끊임없이 방법을 찾고 프로그램을 찾지만

우리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

[요한복음 4:23]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이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사람들이다.

[요한복음 4:24]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예배의 기준 : 영과 진리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란 성령 안에서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다.

in sprite and in truth

예배가 이렇게 중요한데 예수님은 예배의 순서, 형식 등에 대해서는 일절 말씀하시지 않았다.

예수님이 예배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은 딱 두 가지다.

영과 진리.

예배의 기준은 영과 진리다.

 

그 이유는 예배라는 것은 그 시대의 문화와 예배를 드리는 대상에 따라서 그 형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찬양을 봐도 예전의 것과 요즘 젊은이들이 부르는 것이 다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무리 시대가 빠르게 바뀌어도 우리는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기준이기 때문이다.

기준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1. 영으로 드리는 예배란?

성령 안에서 성령님이 주관하시는 예배를 말한다.

:‘프뉴마

프뉴마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만 가장 많은 경우에 성령으로 번역하고 있다.

 

2. 진리로 드리는 예배란?

진리 안에서 드리는 예배를 말한다.

진리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예배다.

[요한복음 14:6]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배자는 자신의 선행, 공로, 업적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감정과 느낌으로 드리는 예배는 진리로 드리는 것이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힘입어 나가는 것이다.

 

왜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1. 하나님이 영이시기 때문에

[요한복음 4:24]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이 땅에 모든 종교는 어떤 제사, 예배를 드릴 때 눈앞에 보이는 대상을 만들어 놓고 지낸다.

세상 사람들은 불상, , 고목, 정화수 등의 대상을 놓고 제사를 드린다.

이런 세상이 영향을 주어서 인지 십자가를 우상시하는 경우가 있다.

십자가 앞에서 소원을 빈다. 그래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어떤 모양도 형상도 갖지 않으신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성령께서 역사해 주셔야만 영광의 보좌가 보인다. 그래야 예수 그리스도가 깨달아진다.

 

그러므로 예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화려한 예배를 드린다 해도 성령님의 운행과 임재가 없다면 그것은 사람만 모였다 흩어지는 것이 되는 것이다.

 

예배는 가장 영적인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을 거듭난 내 눈으로 바라보며 예배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예배는 가장 영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나는 지금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찬양하고 순종하며 성령의 기름 부으심 가운데 말씀을 받고 있는가.

예배는 전적으로 성령님이 주관하시고 성령님이 이끌어 가셔야 한다.

그것이 바로 영으로 드리는 예배다.


2.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이르렀기 때문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사마리아성 안에 들어가서 수가성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나누고 계시는 장면이다.

 

[요한복음 4:20]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이 여인이 갑자기 예수님께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장소에 대해서 물어본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요한복은 4:21]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이제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근본적으로 바꿀 역사적인 사건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예배할 때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화목제물이 되신 바로 그때이다.

그전에는 반드시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만 했다.

그런데 이제는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아무 때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구약에서는 짐승을 잡아서 그 피로 예배를 드렸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십자가의 보혈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기만 하면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진리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내 감정과 느낌, 업적, 공로, 넘어짐의 영향을 받아서 예배를 드린다면 그것은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다. 일주일간 큐티를 잘해서 당당함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오거나 사탄의 참소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거나 감정이 상해서 기쁘게 찬양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아닌 것이다.

진리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내가 아무리 넘어졌어도, 망가졌어도, 아무리 사탄의 참소가 있을지라도, 내 느낌과 감정에 상관없이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에 힘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힘입어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는 것이다.

 

예배는 장소보다 대상이 중요하다.

[요한복음 4:21]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우리의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 아버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기도도 마찬가지다. 기도의 대상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진다.

우리의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이시다.

 

[요한계시록 4:8c]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감옥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장소보다도 예배의 대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도 유대인은 예배의 대상보다는 장소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

이슬람의 사원을 허물고 구약의 성전을 지으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곳에 구약의 성전을 세우겠다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모독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눈앞에 보이는 성전을 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2:19]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요한복음 2:21]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신령하신 성전이 세워질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성도들 중에도 예배의 장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넒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더 좋아하고 초라하게 몇 사람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그 예배를 받지 않으실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잘 못된 생각이다.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예배의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예배를 드리는 대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는 예배의 장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아니면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삶으로 예배하라.

구약 시대는 특별히 구별하신 성막, 성전, 지성소에서 드리는 예배를 받으셨지만 이제는 성령이 임하신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전이 되었다.

 

[고린도전서 3:16]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다.

[베드로전서 2:9a]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제사장은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다.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으로써 왕 같은 제사장으로써 어디에서든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 있던지 간에 그곳에서 살아 있는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

 

그렇다고 주일의 공동체 예배를 소홀히 하라는 것이 아니다.

[히브리서 10:25]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은 잘 모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각기 개인적인 삶을 더 중요시하고 공동체 예배를 등한시하려고 한다.

그것은 성경적이지 않다.

인터넷으로 드리는 예배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환경 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한 것이다.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할 수만 있다면 모여서 공동체 예배를 드려야 한다.

공동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가 세상 속에서도 삶의 예배를 잘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체 예배를 무시하고 삶의 예배를 잘 드리는 사람이 없다.

어떤 사람은 공동체 예배만 중요시하고 삶의 예배를 소홀히 하는 사람이 있다.

아니다 공동체 예배는 반드시 삶의 예배로 이어져야 한다.

진정한 예배는 오늘 드리는 예배 이후부터 시작된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소가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이 부르신 그곳에서 삶으로 하나님을 예배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몸이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지기를 원하십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고 진실 되게 살아간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삶의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삶으로 하나님을 예배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인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