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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

2017년 03월 26일 설교 말씀

갈까MAGI 2017. 3. 31. 12:18

하나님과 친밀하십니까? (김은호 목사)

 

[출애굽기 33:7-11]

7.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8.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9.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10.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11.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진 밖에 세원 진 회막.

회막은 만남의 장소라는 뜻으로 성막이 세워지기 전까지 임시로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했던 장소다.

원래대로 한다면 회막은 진 정가운데 설치되어야 했다.

그러나 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곽에 설치됐다.

그것은 하나님과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계 때문이다.

죄라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가 있는 곳에는 임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려면 철저하게 죄를 미워해야 한다.

 

회막으로 나아가는 자들.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 여호와를 간절히 찾는 사람이다.

그때에도 공동체의 죄를 회개하면서 여호와를 간절히 찾았던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옛 언약의 시대에도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것은 지도자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새 언약의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써 언제든지 하나님의 얼굴을 찾고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

 

바라보는 자들.

절대다수 이스라엘 백성 200만 명은 회막 앞에 나가지 않고 장막 문에 서서 바라만 보았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망하려 했다.

어떤 일이 생기면 그 때가서 기도를 드리던지 예배를 드리겠다는 생각이었다.

이것은 기회주의자 적인 생각이다.

 

오늘 이 시대에도 하나님을 앙모하며 나아가는 자와 바라보는 자 들이 있다.

지금도 멀찍이 서서 관망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사람들은 대세를 따르고 사회적인 분위기를 따른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진리를 따른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산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회막 가운데 구름기둥.

구약에서 구름은 언제나 하나님을 뜻한다.

구름기둥은 하나님의 임재를 말한다.

성막이 지어지기 전 볼품없는 회막 가운데도 하나님이 임재하셨다.

하나님은 웅장하고 화려한 곳에 임재하시지 않는다.

건물의 외형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중심을 보신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그곳이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구별된 곳이다.

아무리 화려하고 열정적으로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으면 그것은 예배가 아니다.

 

교회와 세상이 무엇으로 구별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가정과 세상 속의 가정이 무엇으로 구별됩니까?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친구처럼 대면하여 말씀하심.

만물을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모세와 친구처럼 대면하여 말씀하셨다.

[출애굽기 33:17b]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이름은 그 사람의 전인격을 대변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 고 계신다.

우리의 성품, 기질, 고독, 슬픔, 눈물, 모든 마음을 알고 계신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여러분의 눈물을 쏟아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친구라 부르신다.

[출애굽기 33:11a]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친구의 관계는 친밀함에 있다.

 

워런 버핏은 70조의 자산이 있다.

하지만 그는 아침마다 아내로부터 3달러를 받아 햄버거를 사 먹는다.

그는 1년에 딱 한 번 자신과 함께 식사할 기회를 경매에 붙친다.

지난해에는 약 40억 원에 낙찰됐다.

그는 왜 식사 한 번하는데 40억 원을 지불했을까?

그와 함께 식사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계 갑부와 함께 식사하는 것도 그렇게 영광스럽게 생각하는데

하나님과 대면하여 친밀한 사귐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하나님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고 계십니까?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해도 이 친밀함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 별로 없다.

사역은 있는데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이 없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위해서는.

모든 관계에서의 친밀함은 함께 하는 시간과 관련이 있다.

관계만으로 친밀함이 생기지는 않는다.

 

[출애굽기 33;7a]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모세는 항상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거룩한 습관을 따라서 항상 하나님을 만나러 나갔다.

하나님과 만나서 교제하는 습관이 있었기에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을 갖는 축복이 있었다.

 

우리는 어떤가?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하나님 앞에 나가지 않는다.

하나님을 가까이할 때에 하나님도 우리를 가까이하신다.

성도에 있어서 진정한 축복은 모세와 같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살아가는 것이다.

 

사역을 왜 오래 하지 못하는가? 열매가 없어서가 아니다.

하나님과 친밀함이 없으면 사역은 오래가지 못 한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까지 아름답기를 원하신다면 하나님과 친밀해지십시오.

하나님과 친밀함이 내 인생의 힘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