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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일 설교 말씀

 

왜 고난을 즐거워해야 하는가? (김은호 목사)

 

[베드로전서 4:12-16]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난에는 두 가지가 있다. 우리의 잘못과 실수로 받는 고난과 그리스도인으로서 받는 고난이 있다.

 

[베드로전서 4:15]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우리의 잘못과 실수로 고난을 받지 말라는 것이다.

 

[베드로전서 4:16]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리스도인으로 받는 고난은 그리스도를 따르고 드러내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을 말한다. 우리는 내 잘못과 실수가 아닌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을 때에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난을 어떻게 대하여야 할까?

 

고난에 대한 태도

1. 이상히 여기지 말라

[베드로전서 4:12]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이상히 여기지 말라는 것은 낯선 사람에서 유래된 말이다. 고난을 친정어머니가 오는 것처럼 반겨 맞으라는 것이다.

 

고난에 대한 태도

2. 즐거워하라

[베드로전서 4:13]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즐거워하라는 것은 고대 사회에서 안녕하십니까? 하는 인사말로 사용되었다. 고난이 다가오면 그 고난을 존중해주고 기뻐 날뛰라는 것이다.

 

고난에 대한 태도

3. 부끄러워 말라

[베드로전서 4:16a]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세상은 고난을 실패와 수치로 생각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받는 고난이라면 절대로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왜 고난을 즐거워해야 하는가?

1.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 4:13a]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주님께서 당신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간주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도 자신이 받는 고난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고 표현했다.

 

[골로새서 1:24]

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우리가 나의 잘못과 실수로 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때문에 받는 고난이라고 하면 그것은 저주나 실패가 아니다.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예수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참여하다는 것은 혈연으로 맺어서 떨어질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한 연합체,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주님 때문에 고난을 받으면 주님과의 관계가 깊어진다. 주님이 받으신 고난이 새삼 느껴진다. 그 마음이 전달되어 진다.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14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시고 나온 범브란트 목사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 어느 것에도 견줄 수 없는 특이한 황홀경과 같은 기쁨을 맛보며 살았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주님과 관계가 맺어졌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받는 고난을 주님이 받는 고난과 동일하게 생각하신다.

 

[사도행전 9:4b]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사도행전 9:5a]

주여 누구시니이까

 

[사도행전 9:5b]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사울은 예수님을 만나본 적도 없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박해한 적이 없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자를 박해한 것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였냐고 하신다.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은 내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다는 가장 확실한 보증이다. 그러므로 즐거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 고난을 즐거워해야 하는가?

2. 영광의 날에 기쁨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 4:13]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는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실 때를 말한다. 주님은 약속대로 반드시 재림하신다. 그날에 주님의 고난에 참여한 자들이 어린아이들처럼 기뻐하며 날뛰게 될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지 않고 영광만을 받으려고 한다. 그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해야 한다. 사람들은 고난을 아주 거창한 것으로만 생각한다.

 

그런 것만이 고난이 아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을 믿음으로 받는 박해와 멸시도 고난이다. 창조의 질서를 어기는 동성애는 죄라고 말하는 것으로 인해서 어떤 불이익을 받는다면 그것도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다.

 

고난이 없는 영광은 없다. 그래서 성경은 고난을 말할 때마다 영광이라는 단어를 말하고 있다.

 

[로마서 8:17b]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요한복음 15:20]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과거 예수님을 미워하고 박해했던 세상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하고 핍박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상은 주는 것 없이 우리를 미워한다. 신앙생활하면서 일부러 고난을 자청하지는 말되, 그 고난이 다가온다면 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차 올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로마서 8:18]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고난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 장차 주님이 오셔서 내가 누리게 될 영광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돈 때문에 신앙에 양심을 팔지 마시고, 가난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질병 때문에 하나님 원망하지 말고, 장차 내가 누리게 될 영광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교해 보시면 그 영광의 소망 때문에 고난을 이겨내면서 승리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왜 고난을 즐거워해야 하는가?

3.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 4:14]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영광의 영은 성령님을 말한다. 지금 그리스도를 따르기 때문에 고난을 받고 있는데 주님이 방관하시면 말이 되겠는가? 반드시 성령님이 찾아오셔서 그 고난받는 사람 위에 함께 하신다. 같이 아파하시고 울어주시고 힘도 주시고 순교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마가복음 13:11]

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고난받는 자에게는 그만큼 성령님이 강력하게 임하신다.

 

[사도행전 6:15]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왜 돌에 맞아 죽어가는 사람의 얼굴이 천사 같았을까? 그것은 영광의 영 곧 성령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성령님을 깊이 경험하려면 고난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착각을 한다. 성령이 충만하면 고난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고난을 통과할 때에 성령을 만날 수 있다. 고난의 현장에서 주님을 만나게 된다.

 

영광의 영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고난을 받는 자는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사는 날 동안 정말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하시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전에 체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교자들이 죽음의 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 고난을 즐거워해야 하는가?

4.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 4:16]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당하는 고난은 영광의 순간이 된다. 이 세상에서 고난을 복으로 말하고 영광으로 말하는 종교는 기독교 밖에 없다.

 

[다니엘 3:28]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불같은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출세하고 성공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착각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고 드러낼 수 있는 때는 고난의 때이다. 고난이야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고난 가운데 당당하고 즐거워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놀랄 것입니다. 당신을 보니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릴 것입니다.

 

이 고난이 나로 하여금 다시 오실 주님의 영광의 날에 기쁨과 즐거움으로 그 영광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이 고난이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으로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이 고난이 힘들고 어렵지만 결국은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