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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일 설교 말씀

 

역전의 은혜를 경험하라 (김은호 목사)

 

[이사야 60:10-14]

10.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12.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13.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4.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

 

 

오늘 폐막하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도 많은 역전이 있었습니다. 운동 경기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특히 우리 신앙생활에도 역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역전의 명수이십니다.

 

성경을 보면 모든 것이 역전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 예수님의 가르침 그리고 다윗, 요셉, 다니엘 등의 삶이 모두 역전의 인생이었다.

오늘 본문 역시 이스라엘의 회복을 통한 역전의 은혜를 말하고 있다.

 

역전의 은혜를 베푸시는 이유

[이사야 60:10a]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주셔야 회복이 일어난다. 우리가 아무리 수고와 노력을 해도 회복이 되지 않는 것이 너무나 많다. 한 번 무너진 것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불쌍히 여겨주셔야 역전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한다.

 

언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불쌍히 여겨주실까?

그것은 내가 죄를 깨닫고 철저하게 뉘우치고 회개하고 돌이킬 때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불쌍히 여긴 것은 바빌론의 포로 생활이라는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서 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이켰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징계하시는 하나님일 뿐 아니라 회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회복이 필요하십니까? 역전의 은혜가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철저하게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나와 내 가정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역전의 은혜

1. 이방인들이 성벽을 쌓고 그 왕들이 너를 섬기리라

[이사야 60:10b]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은 바빌론 포로생활을 70년 하게 되었다. 그들이 돌아와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예루살렘을 회복시킨 것이다. 그런데 그때에 이방인들이 성벽을 재건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역사적으로는 이방인들이 성벽을 쌓지는 않았다. 이방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회복될 것을 말한 예언이다.

바사의 고레스 왕은 바빌론을 점령하고 포로로 잡혀온 유다인은 본토로 돌아가서 성전을 건축하라는 칙령을 내린다.

 

[에스라 1: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당시 세계 최강 바빌론이 메대와 바사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바사의 고레스가 왕이 되어 그 첫해에 칙령을 내렸다.

 

[에스라 1:6]

6.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그 성전을 건축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를 돕도록 하였다. 이것을 보게 되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에스라 1: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한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셨다.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한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니 회복을 통한 역전의 은혜가 일어났다.

 

2. 평안과 제물

[이사야 60:11]

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고대 근동의 성문은 낮에는 항상 열려있고 밤에는 굳게 닫혀있다. 그런데 네 성문이 항상 열려있을 거라고 예언했다.

 

왜 성문을 항상 열어 놓았을까?

1. 그 성이 안전하고 평안하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전쟁과 민심이 흉흉하면 어떻게 주야로 성문을 열어 놓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우리 인생 가운데도 이런 안전과 평안이 임한다.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다. 여전히 문제는 있고 상황은 변화가 없는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평안이 임한다. 평안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 이방인들이 가져오는 재물 때문이다

[이사야 60:11a]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예전에는 그들이 예루살렘을 침략해 와서 너무나 많은 것을 약탈해 갔었다. 그런데 이젠 역전이 일어났다.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시작하면 가난과 궁핍이 사라지고 이방인의 재물을 취하는 역전의 은혜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역사를 보면 예루살렘의 성문이 밤낮으로 열려 있었던 적은 없다. 이 말씀은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므로 교회를 통한 구원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 문으로 이방인들이 재물을 가지고 오고 심지어 왕들도 포로로 끌려온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취하게 될 영적인 전리품들을 말한다. 이 전리품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자만이 취할 수 있다.

 

왜 우리에게는 평안과 전리품이 없는가? 그것은 영적 전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에도 영적인 전쟁이 있을 때 하나님의 진정한 평안이 임한다. 영적 전쟁을 하지 않으면 편안하게는 살 수 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평안을 누릴 수는 없다. 영적 전쟁을 해야 이방인의 재물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이방인의 재물을 전리품으로 취하려면 영적 전쟁을 해야 한다.

 

치열한 영적 전쟁을 통해서 평안과 재물이라는 이 전리품을 취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교회를 영화롭게 하리라

[이사야 60:13b]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하나님의 성전을 내 거룩한 곳, 나의 발 둘 곳이라고 말하고 계신다. 당신의 영광이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건물로서의 교회가 아닌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이처럼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곳이다. 이 땅의 교회처럼 영광스럽고 축복된 곳은 없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교회를 이런 영광스럽고 축복된 곳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탄의 공격 목표는 두 가지다. 가정과 교회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허무는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회를 혐오하게 만든다.

교회 때문에 실망하고 떠난 사람이 너무나 많다. 교회 본연의 모습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세워 나가야 한다.

 

[이사야 60:7b]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어떻게 교회를 영화롭게 하시는가?

1. 심판을 통하여

[이사야 60:12]

12.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하나님은 당신의 교회를 섬기지 않는 자는 파멸하고 그 백성은 반드시 진멸한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신약의 교회가 누리게 될 말씀이기도 하다. 교회를 통해서만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시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신 것이다. 성경은 한 번도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여기서 말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말한다.

 

2. 역전의 승리를 통하여

[이사야 60:14]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런 역전을 통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영화롭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지금도 많은 교회가 핍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주님의 교회는 망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중국이 공산화될 때 기독교인이 430만 명이었다. 지금은 13천 명 가량 된다. 북한도 공산정권이 들어오면서 기독교를 말살했다. 하지만 지금도 30만 명이 넘는 지하교회 성도가 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교회를 해할 세력은 세상에 없다.

 

[마태복음 16:18]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하나님의 이렇게 역전의 은혜를 통하여 당신의 교회를 영화롭게 하신다. 오늘 우리에게도 역전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그러므로 지금 핍박을 받고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있더라도 낙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역전의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역전의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역전의 은혜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