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80209일 금요기도회

 

해산하게 하시는 하나님 (김은호 목사)

 

[이사야 66:5-9]

5.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들아 그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르시되 너희 형제가 너희를 미워하며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쫓아내며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영광을 나타내사 너희 기쁨을 우리에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라 하였으나 그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6. 떠드는 소리가 성읍에서부터 들려 오며 목소리가 성전에서부터 들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에게 보응하시는 목소리로다

7. 시온은 진통을 하기 전에 해산하며 고통을 당하기 전에 남아를 낳았으니

8. 이러한 일을 들은 자가 누구이며 이러한 일을 본 자가 누구이냐 나라가 어찌 하루에 생기겠으며 민족이 어찌 한 순간에 태어나겠느냐 그러나 시온은 진통하는 즉시 그 아들을 순산하였도다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아이를 갖도록 하였은즉 해산하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해산하게 하는 이인즉 어찌 태를 닫겠느냐 하시니라

 

 

예배의 자리에서 멀어지면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했어도 하나님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사야 66장에는 참 신앙인과 거짓된 신앙인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참 신앙인과 거짓된 신앙인

외형적으로 보면 거의 구별이 되지 않는다. 같은 동족이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며 제사를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눈으로는 구별이 쉽지 않다. 그런데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는 구별이 될 수밖에 없다.

 

거짓된 신앙인

1. 눈에 보이는 성전에 관심을 가졌지만 밖에서는 악을 행하는 자

[이사야 66:4b]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으며 내가 말하여도 그들이 듣지 않고 오직 나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며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는 것을 택하였음이라 하시니라

 

[이사야 66:1b]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오직 보이는 건물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사야 66:1a]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하나님께서 온 우주만물에 충만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사람이 지은 성전에만 가두어 둘 수 없는 것이다.

 

2. 제사를 드리면서 마음으로는 우상을 숭배하는 자

[이사야 66:3a]

소를 잡아 드리는 것은 살인함과 다름이 없이 하고 어린 양으로 제사드리는 것은 개의 목을 꺾음과 다름이 없이 하며 드리는 예물은 돼지의 피와 다름이 없이 하고 분향하는 것은 우상을 찬송함과 다름이 없이

 

적법하게 제사를 지냈지만 하나님이 안 받으신다. 습관적으로 형식적으로 늘 제사를 지냈지만 그들의 마음으로는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다.

 

[이사야 66:2b]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하나님이 돌보시는 자

마음이 가난한 자

하나님이 깊은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시는 자다. 하나님의 나라는 심령이 가난함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죄인 됨을 깨닫고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고백한 사람이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다. 하나님은 이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신다.

 

2. 심령이 통회하는 자

[이사야 66:2b]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자신의 죄에 대해서 깊이 슬퍼하고 철저하게 회개하는 자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떠는 자

[이사야 66:2b]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가 너무나 중요하다. 그 태도를 보면 믿음을 금방 알 수 있다.

 

[데살로니가전서 2:13]

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데살로니가 교회는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그것은 말씀이 선포될 때 사람의 말로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동일한 말씀을 전해도 그 반응이 다르다. 현상을 중요시 여기고 현상을 따라가면 신앙이 잘 못될 수 있다.

나는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두렵고 떨리게 받고 있는가?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 될 때 두려워 떠는 자를 돌보신다.

 

참 신앙인이 핍박과 조롱을 받는다

[이사야 66:5]

5.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들아 그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르시되 너희 형제가 너희를 미워하며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쫓아내며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영광을 나타내사 너희 기쁨을 우리에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라 하였으나 그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여기서 너희는 참 신앙인이다. 이 사람들을 핍박한다.

너희 형제가 너희를 미워하며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형제다. 그 사람이 참 신앙인을 핍박한다.

 

어떻게 핍박을 받는가?

미움

믿지 않는 자들이 미워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같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미워한다.

 

내어 쫓김을 받는다

여호와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들을 쫓아버린다.

 

조롱을 받는다

여호와의 말씀을 믿는 신실한 자들을 비꼰다. 네가 정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나타내시는지 해보라고 한다. 나도 집사야 왜 그래? 이렇게 조롱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사야 66:5b]

그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수치라는 단어의 의미는 인격적인 부끄러움을 넘어서 하나님께 정죄함을 받고 영원한 지옥으로 멸망함을 받는다는 뜻이다.

 

[이사야 66:6]

6. 떠드는 소리가 성읍에서부터 들려 오며 목소리가 성전에서부터 들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에게 보응하시는 목소리로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 떠는 자들, 경건하게 살고자 했던 자들을 핍박했던 자들을 어떻게 보응하실지 말씀하신다.

성읍, 성전에서 들리는 소리는 하나님의 보응으로 인한 고통의 소리다. 고통을 당하면서 죽어가는 아우성의 소리다. 성전 안에서 제사를 못 지내게 내 쫓은 자들이 고통을 당하는 소리다.

[이사야 66:6b]

원수에게 보응하시는 목소리로다

 

고통의 소리가 성읍만이 아니라 성전에서도 들렸다. 제사장, 레위인, 종교지도자들이 있는 성전에서도 고통의 소리가 들렸다. 그 성전에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자들이 있었다. 하나님의 원수,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들을 핍박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대적은 하나님과 맞짱 뜨는 사람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면서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을 핍박하는 것도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된다. 오늘 교회 안에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가 있다. 겉으로는 모른다. 봉사도 잘하고 예배도 드린다. 그런데 자세히 드려다 보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허무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그 사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진통하기 전에 해산을

[이사야 66:7]

7. 시온은 진통을 하기 전에 해산하며 고통을 당하기 전에 남아를 낳았으니

 

임신을 하게 되면 해산의 고통을 통해서 아이를 낳는다. 그런데 7절의 말씀을 보면 진통을 하기 전에 해산을 한다. 시온은 참된 신앙을 가진 자다.

이스라엘이 바빌론의 70년 포로 생활에서 해방되고 다시 나라가 될 것을 말한다. 잃어버린 나라를 다시 찾는 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자신들의 수고와 고통 없이 다시 예루살렘을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이다.

 

[이사야 66:8]

8. 이러한 일을 들은 자가 누구이며 이러한 일을 본 자가 누구이냐 나라가 어찌 하루에 생기겠으며 민족이 어찌 한 순간에 태어나겠느냐 그러나 시온은 진통하는 즉시 그 아들을 순산하였도다

 

[이사야 66:9a]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아이를 갖도록 하였은즉 해산하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해산하게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하신다.

 

[이사야 45:1]

1.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고레스가 태어나기도 전에 하신 말씀이다. 2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다. 고레스는 바빌론을 무너트리고 점령하게 된다. 바빌론이 무너트린 성전을 다시 회복시킨다.

 

[에스라 1:1]

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예레미야 29:10]

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세계 최강 바빌론이 무너지고 고레스가 왕이 될 것을 어떻게 알았겠는가? 이것을 보게 되면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꿈이라는 아이를 갖게 하셨기 때문에 그 꿈은 이루어 졌다.

 

[이사야 66:9b]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해산하게 하는 이인즉 어찌 태를 닫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땅에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스라엘 백성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되었다. 그들은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이것은 우리의 구원과도 관련되어 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 받은 것도 기적이다. 하나님이 이루셨다. 하나님이 그 꿈을 잉태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꿈을 꾸게 하신다. 임신하게 하신다. 우리 안에 소원을 두시고 행하신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통해 소원을 품고 약속의 말씀을 품어 임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해산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