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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일 금요기도회

 

뿌리 깊은 그루터기 (주경훈 목사)

 

[이사야 6:13]

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당신은 언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가?”

1. 존경 받는 부모가 되는 것

2. 행복한 결혼

3. 행복한 인간관계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자녀가 인정하는 믿음을 지니고 살아가는 삶이라면 얼마나 행복한 삶이겠는가. 다음 세대의 문제는 다음 세대의 것이 아니다. 기성세대의 문제다.

 

[이사야 6:1]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보통의 선지자는 1장에서 부름을 받지만 이사야는 6장에서 받는다.

웃시야는 잘 나갈 때에 교만이라는 병에 걸린다. 이 병은 약이 없다. 주변 사람이 더 힘들어진다. 한 때 국가회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왕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나병에 걸려 죽어 용두사미가 되고 만다.

옷걸이가 자기에게 걸려진 옷이 자기라고 착각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에 불구하다.

 

이사야는 성전으로 향한다. 그는 회복이 시작되는 곳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 그 순간 자기 안에 쌓여진 죄악을 보게 된다. 빛이 강할수록 잘 보인다. 하나님 앞에서는 자신의 숨겨진 죄악이 낱낱이 보이게 된다. 이사야는 나라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너져 있는 것을 깨닫는다.

 

[이사야 6:8]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는 주님께서 보내길 원하셨고 그 뜻에 순종한다.

그런데 주님은 지금은 괜찮은 거야 앞으로 더 힘들어 질것이라고 하신다.

[이사야 6:11]

11. 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지금 나라가 위기지만 아직 망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제 망하여 황폐해 진다고 하신다.

 

[이사야 6:12]

12.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에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포로로 끌려갈 것 이라고도 하신다.

 

[이사야 6:13]

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포로로 끌려간 사람의 십분의 일이 오는데 그들도 불같은 심판을 받는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루터기만 남을 것이라고 하신다.

그루터기만 남은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앞으로 다가올 어려운 현실 가운데 무엇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우리도 지금 이사야와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

 

우리는 이제 대학의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게 된다.

2025년도가 되면 학령인구가 지금보다 20% 감소된다. 주일학교 역시 20% 감소 될 것이다.

2028년 한국교회의 주력 세대인 60~70대가 은퇴자가 된다.

2050년 노동 인구가 부족하여 외국인 노동자가 더 많이 들어오게 되고 이슬람교가 기독교를 능가하게 된다. 한국이 지금의 출산율이 지속되면 위기가 올 것이다.

 

숫자 보다 질적인 문제도 심각하다.

이혼, 낙태, 음주, 흡연, 혼전 성관계 등에 너무나 관대해져 간다. 세례를 받은 교인들이 탈세례식을 받기도 한다.

정말 그루터기만 남아 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 역시 이사야가 품었던 그림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뿌리가 깊은 그루터기이다. 뿌리가 깊고 살아있다면 새싹이 돋아날 것이다.

뿌리가 깊은 그루터기는 보이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에 집중하는 것이다.

 

나무는 스스로 자리를 결정하지 못하지만 그곳에서 자세를 바르게 한다.

자리보다 중요한 것은 자세다.

우리의 자리가 어떠하던지 간에 그곳에서 그루터기가 되어 생명을 살려야 한다.

 

오륜교회는 한국교회와 열방을 섬기는 교회다.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다.

가정과 교회가 연합하여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과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도록 돕는 대안적 크리스천 교육기관이다.

 

관계 중심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 머리가 아닌 의미와 심장을 겨냥하여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더 중요한 관계는 없다.

부모만큼 아이에게 영향력 있는 존재는 없다.

교사만큼 부모에게 영향력 있는 존재는 없다.

교회만큼 교사에게 영향력 있는 존대는 없다.

교사와 부모와 교회는 한 아이를 위해 연합해야 한다.

 

가정과 교회가 분리되는 것만큼 우리의 아이들의 믿음도 멀어질 것이다.

한국교회는 수평적 선교는 잘 했지만 수직적 선교에 실패했다.

아이들이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은 40시간,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3,000시간이다.

우리는 부모로써 자녀에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런데 가정예배 드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두려워한다.

 

자녀를 만나서 얘기해 보면 누가 더 많이 배우는가. 부모다. 자녀는 부모의 교사다. 자녀를 만나야 한다.

 

오륜교회의 꿈미 홈페이지(http://coommi.org/)를 통해 원포인트 통합교육을 할 수 있다. 오륜교회는 비전공통체이다.

 

이사야가 보았던 꿈을 함께 보기를 희망합니다.

[이사야 60:21-22]

21.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그루터기만 남은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이제 만나야 합니다. 희망을 살려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