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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일 설교 말씀

 

은혜 없이 살 수 없는 인생 (김은호 목사)

 

[신명기 11:10-12]

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은혜에 굳게 서라

지난 시간에 구원의 은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에베소서 2:8]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 받았다. 그런데 그 믿음은 하나님에 의하여 생겨났다. 성령님의 역사로 인하여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다.

[고린도전서 12:3b]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서도 그 구원은 살 수 없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셔야 만이 우리가 받고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구원 받은 이후에도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가나안 땅과 애굽 땅

[신명기 11:10a]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1. 애굽 땅

애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종노릇한 땅이다. 하나님은 지도자인 모세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의 압제에서 해방시키셨다.

이 출애굽은 구속사적인 사건이다. 애굽에서의 430년 동안 종으로 산 삶은 과거 구원받기 이전의 우리의 삶을 상징한다.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는 땅은

2. 가나안 땅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

[창세기 15:16a]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출애굽기 3:8]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면서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은 출애굽의 목적지가 광야가 아닌 가나안 땅임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신명기 11:9b]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젖과 꿀이 흐른다는 것은 그 땅이 풍요하다는 것이 아니다. 가나안 땅은 농사를 짓기에는 척박한 땅이었다.

 

천국을 상징

가나안 땅은 미래의 천국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며 살아야 할 천국을 말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미래성과 현재성을 가지고 있다.

천국은 나중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지금 이 땅에서 맛보고 누리며 살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했다고 말씀하셨다.

 

지금 우리는 어디 있는가?

구원받은 우리는 가나안 땅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가나안 땅에서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수가 없다.

 

은혜 없인 살 수 없는 인생

1. 애굽 땅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신명기 11:10a]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장차 들어갈 가나안 땅은 애굽 땅과 다르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명기 11:10b]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애굽은 물이 흘러넘쳐 수로에 흐르는 물을 발로 조절만 해도 물을 댈 수 있었다. 물 걱정해야 할 일이 없었다. 비록 바로의 압제를 받고 종의 신분으로 살아갔지만 풍족하게 수확할 수 있는 땅이었다.

 

[신명기 11:11]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가나안 땅은 곡물을 심을 평지가 많지 않았다. 석회질로 되어 있어 비가 고여 있지 못했다. 그래서 이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도 살 수도 없는 땅이었다.

 

2. 하나님의 돌보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명기 11:12a]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애굽에 있을 때는 하나님이 돌보아 주시지 않아도 사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사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와 보니 하나님이 돌보아 주시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음으로

[신명기 11:12b]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평생 여호와의 눈이 항상 가나안 땅 위에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관심이 자기 백성에게 있음을 말한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이 땅에 충만하신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고 계신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이 세상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영적으로 너무나 척박한 땅이다. 수많은 원수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심으로

[신명기 11:14]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비가 잘 내리지 않는 팔레스타인 땅은 이른 비와 늦은 비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른 비는 파종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늦은 비는 3,4월에 내리는 비다 이 비가 내려야 곡식의 파종을 풍성하게 할 수 있다. 만일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내리지 못하면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애굽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애굽 땅을 아름다운 땅이라고 한 번도 말씀하시지 않았다.

왜 척박한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셨을까? 하나님이 돌보아 주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시기 때문이다.

애굽의 고센 땅은 하나님이 필요 없는 땅이었다. 하늘을 우러러 쳐다볼 이유가 없었다.

 

우리는 과거에 다 애굽 땅에 살고 있었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도 사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내 방법, 경험으로 살았다. 죄를 지으면 양심의 가책은 느꼈지만 사는데 문제가 없었다. 이것이 지난날 애굽, 예수를 믿기 전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은혜로 예수를 믿게 되었다. 예수 믿고 가나안 땅에 들어오니 운수 대통하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가 없다. 이제 우리는 주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이다. 이렇게 고백하는 자가 심령이 가난한 자다. 이렇게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천국이 시작된다.

 

누가 이 은혜를 누리는가?

누가 구원받은 사람인가?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매일매일 고백하는 사람이다.

[신명기 11:13]

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럴 때 돌보심의 은혜를 허락하신다.

너희는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이다. 정말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면 그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여 지키라는 것이다.

사람의 눈에 아무리 척박한 땅이라도 말씀에 순종하면 그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어 주신다.

 

왜 출애굽 한 1세대가 죽었는가? 마실 물이 없어서? 먹을 것이 없어서?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서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면 하늘을 닫아 버리신다.

가나안 땅은 저주의 땅일 수도 축복의 땅이 될 수도 있다.

 

[신명기 11:26]

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이 말씀은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다.

복과 저주는 우리 앞에 있다.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가 있을 것이다.

불순종을 하면 하늘을 닫아 버리실 것이다.

 

여러분의 인생은 운명에 맡기시지 마십시오.

복과 저주는 여러분 앞에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이 하시는 겁니다.

 

은혜는 이 시대의 최고의 마지막 단어다. (필립 얀시)

주님 오실 날이 임박할수록 더 큰 은혜가 필요하다.

 

우주에는 두 개의 큰 힘이 존재한다. 하나는 중력이고 하나는 은혜다. (베이유)

중력은 물리적인 힘이고, 은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잡아당기는 영적인 힘이다.

 

우리가 애굽에 살 때에는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은혜로 구원받고 가나안 땅에 들어와 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