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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3일 설교 말씀

 

하나님을 멸시하지 말라 (김은호 목사)

 

[민수기 14:1-3]

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사실보다 관점이 중요하다.

내가 지금 어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눈으로,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백성들의 반응.

[민수기 14:1]

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열 명의 정탐꾼들을 통해서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밤새도록 대성통곡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을 기대하며 이곳까지 왔다.

그런데 그 모든 기대가 한순간에 사라지게 됐다.

대실소망이라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오죽하면 소리를 지르며 대성통곡했을까.

 

이 백성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람은 원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원망하지 마라.

[민수기 14:2a]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원망과 불평은 다르다.

불평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고,

원망은 마음에 불평을 품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탓하고 미워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평하는 정도가 아니라 원망했다.

 

[민수기 14:2b]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차라리 애굽땅이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지도자를 잘 못 만나서 죽게 됐다는 것이다.

지도자의 잘 못은 없었다.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 한 것 밖에 없다.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를 원망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다.

그 지도자를 하나님이 세우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원망은 사람을 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원망은 하나님을 향하는 것이다.

 

[민수기 14:3a]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이제 한 걸음 더 나가서 하나님을 원망한다.

이 말은 하나님 우리를 왜 구원하셨습니까? 죄와 죽음의 법 아래 그냥 있게 두지 이게 뭐 하는 겁니까? 세상이 내가 예수 믿는 거 다 아는데, 왜 수치와 조롱을 당하게 합니까? 라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왜 원망하지 말아야 하는가?

1. 원망이 원망을 낳는다.

민수기 14장에만 원망이라는 단어가 5번 등장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때에도 불평과 원망을 해 왔다.

[출애굽기 14:11]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출애굽 한 지 얼마 안 되어 바로 원망 한다. 그리고 홍해를 건너고 얼마 안 되어 원망 한다.

[출애굽기 15:24]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홍해를 건너고 삼일도 못 가서 또 원망한 것이다.

 

[출애굽기 16:2]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출애굽기 17:3]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은 끊임없이 문제를 만나면 불평과 원망을 해 왔다.

이것을 보게 되면 원망이 원망을 낳는다.

원망이 습관화된다.

한 번 원망하기 시작하면 계속적으로 원망하게 되어 있다.

 

2. 하나님께서 원망의 말을 들으시고 진노하신다.

[출애굽기 16:7]

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출애굽기 16:8b]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출애굽기 16:9b]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출애굽기 16:12a]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하나님은 우리가 원망하는 말을 들으시고 진노하신다.

 

[민수기 11:1]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이스라엘 백성이 지도자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했는데 그 원망하는 말을 들었노라 하신다.

[민수기 14:27]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민수기 14:28b-29a]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하나님은 우리 입에서 나오는 원망의 말을 들으시고 그 말대로 행하신다.

그러므로 이 땅을 살아가면서 감사와 축복의 말을 해야지 원망의 말을 해서는 안 된다.

 

3. 하나님께서 원망을 악한 것으로 여기신다.

[민수기 14:27a]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원망하는 백성들을 악한 회중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원망을 악한 것으로 여기신다.

원망이 하나님이 멸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민수기 14:11]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망의 근원은 환경이 아니다.

원망의 근원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신뢰했다고 하면 그런 원망을 했겠는가.

 

[민수기 14:35]

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원망은 불신앙이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출애굽 한 1세대를 40년 동안 방황하다가 죽게 하셨다.

그 정탐한 날 하루를 1년으로 계산하셔서 40년 동안 광야에서 유리방황하다가 죽게 하셨다.

이것을 보게 되면 원망했던 백성들은 365배의 징벌을 받고 광야에서 죽은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광야에서 죽게 되었는가?

살인, 간음 때문인가? 아니다. 원망이다.

원망 때문에 40년 동안 유리방황하다 죽게 된 것이다.

이것을 보게 되면 하나님이 원망을 얼마나 큰 죄로 다루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원망을 대소롭지 않게 생각한다.

원망은 하나님 앞에서 악한 행동이다, 멸시하는 것이다, 불신앙하는 것이다. 거역하는 것이다.

 

4. 원망은 전염성이 매우 크고 빠르다.

[민수기 14:2a]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10 명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모두 통곡했다.

한순간에 200만 명에 해당하는 사람을 사로잡았다.

나쁜 소문은 얼마나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지 모른다.

 

그래서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 침묵을 명하셨다.

불평과 원망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침묵을 명하지 않으셨다면 여리고성을 돌면서 매일매일 불평과 원망을 했을 것이다.

한두 사람만 불평과 원망을 해도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됐을 것이다.

 

원망과 불평하는 사람의 특징은 절대로 자기 혼자 방에 앉아 원망하지 않는다.

반드시 부지런히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바이러스를 확산 시킨다.

습관적으로 원망과 불평을 하는 사람을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불평과 원망을 자주 듣게 되면 내 자신도 그 불평과 원망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습관적으로 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 가운데 원치 않고 이해되지 않는 일이 생겨나도 원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망한다고 관계가 좋아지던가?

아닙니다. 더 관계가 악화됩니다.

그리고 가정과 공동체를 무너트린다.

 

돈이 없어서 그 가정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

불평과 원망 때문에 무너진다.

교회가 무너지는 것은 진리의 문제가 아니다 불평과 원망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10:10]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야고보서 5:9a]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오늘은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을 생각하면서 그 이유를 생각해 봤다.

첫째. 원망이 원망을 낳는다

둘째. 하나님께서 그 원망의 말을 들으시고 진노하신다

셋째 하나님이 그 원망을 악한 것으로 여기신다.

넷째. 원망은 전염성이 매우 크고 빠르다.

 

우리 인생의 날들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하나님 앞에 가는 그날까지 내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셔서 원망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일하시는 손을 바라보면서 감사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아멘.